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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Olive '식벤져스(연출 김관태)'가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제로 식당'의 첫 삽을 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겨진 식자재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셰프들의 신메뉴와 식자재 활용법이 화제를 모았다. 초지일관 진중한 태도로 고민하던 맏형 유방원 셰프는 머랭 만두를 선보였다. 계란 흰자로 쳐낸 머랭에 낙지 머리를 다져 만든 속을 채워 만두를 만든 것. 육즙 가득한 풍미부터 겉바속촉 식감까지 다 잡은 맛에 출연진 모두가 환호했다. 송훈 셰프는 껍질을 갈고 낙지 머리를 삶아 상큼한 전채 요리를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파 뿌리와 양파껍질로 셰프들의 최애템 파기름을 만드는 등 자투리 식자재를 남김없이 활용하는 모습으로 '식벤져스'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신메뉴 구상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이내 극복하기도 했다. 어떤 메뉴를 개발할 것인지를 두고 송훈과 유방원 두 셰프의 의견이 충돌한 것. 하지만 봉태규의 쾌활한 중재와 더불어, 두 사람 모두 식자재를 절대 남기지 않겠다는 고민하에서 대립한 것임에 공감하고 합의점을 찾아냈다. 실제로 제로 식당 오픈 하루 전,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식벤져스'의 맏형 라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디어 뱅크 김봉수 셰프 또한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레시피 개발에 힘을 보탰다.
출연진들로부터 '직원 식사 담당'이라는 미션을 받은 막내 문빈의 첫 식사 준비도 재미를 더했다. "다인분 식사 준비는 처음이다. 밥도 처음 지어봤다"라며 끙끙거리던 문빈은 '고추장찌개' 레시피를 검색해가며 6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 찌개의 간을 보다 식재료를 다 먹을 기세로 열심이었던 문빈의 첫 식사 준비는 다행히도 대성공이었다. 문가영은 "요리해도 되겠다"라며 칭찬했고 송훈 셰프 또한 "처음 한 건데 진짜 잘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는 7월 1일(수)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제로 식당을 오픈하고 손님을 받는다. 봉태규-문가영-문빈의 식당 운영 실전편과 미완성 상태인 김봉수 셰프의 신메뉴, 그리고 '식벤져스'가 모든 잉여 식자재를 소진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첫 방송에서는 셰프님들과 요리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2회에서는 홀 팀 봉태규, 문가영, 문빈의 활약 또한 제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그들이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이란 컨셉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는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Olive '식벤져스'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Olive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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