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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보고 싶어서 왔지"..'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김수현 향한 치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22 08:4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의 '달콤 살벌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조용 극본, 박신우 연출) 2회에서 고문영(서예지)은 문강태(김수현)을 그의 반경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상태(오정세)를 자신의 출판기념 사인회에 초대했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눈을 피해 멀찍이 있으려 했지만, 공룡 옷을 입은 아이를 보고 흥분한 상태를 미친 사람 취급한 아이의 부모가 상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사태를 자극했다. 강태는 상태에게 달려와 옷을 덮어줬고, 이를 지켜본 문영은 강태와 상태 형제를 궁지에 몰아넣은 아이의 부모에게 다가가 똑같이 응징했다.

이에 '고문영 전담 평론가'를 자처하며 고문영을 자극해왔던 평론가는 강태에게 "이 여자랑 엮이면 끝이 안 좋다"며 문영에게 반사회적 인격 성향이 있음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평론가를 뒤쫓아가 살벌한 응징을 한 문영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가쁜 숨을 쉬었지만, 강태는 문영에게 가정 통제 자가치료법인 '나비 포옹법'을 알려줬다. 이어 문영은 뒤에서 자신을 토닥이는 강태에게 "트라우마는 이렇게 앞에서 마주 봐야지"라며 바짝 다가섰고, 입술이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밀착된 둘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강태는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라며 자신의 속내를 꿰뚫은 고문영의 말에 그동안 외면했던 것들을 직면하기 시작했다. 강태를 마음에 두고 있던 주리(박규영)의 제안으로 성진시로의 이주를 마음 먹은 것. 성진시는 엄마가 살해당한 충격으로 떠났던 고향인데다,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상태에게도 트라우마를 심은 장소이기 때문에 강태는 걱정에 빠졌다. 그러나 그의 걱정과는 달리 상태는 아무렇지 않게 "형만 믿어"라며 든든한 대답을 했고, 강태는 "우리 형 용감하다. 난 아직 겁쟁이인데"라며 감정을 끌어올렸다.

문영의 존재는 강태가 밀어내려 하더라도 이미 그들의 삶에 깊게 관여돼 있었다. 어른동화 '빨간 구두 이야기'를 읊으며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라며 강태가 옮긴 괜찮은 병원에 나타난 고문영의 모습이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고문영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당신이 여길 왜"라며 놀란 강태와 "왜긴, 보고 싶어서 왔지"라며 미소를 짓는 문영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고, 한층 더 깊어질 이들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스가 기대를 높였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7%, 최고 5.5%를 기록하며 박신우 감독의 '디테일 연출'과 김수현, 서예지의 케미 등에 대한 관심을 더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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