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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의 '달콤 살벌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강태는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라며 자신의 속내를 꿰뚫은 고문영의 말에 그동안 외면했던 것들을 직면하기 시작했다. 강태를 마음에 두고 있던 주리(박규영)의 제안으로 성진시로의 이주를 마음 먹은 것. 성진시는 엄마가 살해당한 충격으로 떠났던 고향인데다,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상태에게도 트라우마를 심은 장소이기 때문에 강태는 걱정에 빠졌다. 그러나 그의 걱정과는 달리 상태는 아무렇지 않게 "형만 믿어"라며 든든한 대답을 했고, 강태는 "우리 형 용감하다. 난 아직 겁쟁이인데"라며 감정을 끌어올렸다.
문영의 존재는 강태가 밀어내려 하더라도 이미 그들의 삶에 깊게 관여돼 있었다. 어른동화 '빨간 구두 이야기'를 읊으며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라며 강태가 옮긴 괜찮은 병원에 나타난 고문영의 모습이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고문영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당신이 여길 왜"라며 놀란 강태와 "왜긴, 보고 싶어서 왔지"라며 미소를 짓는 문영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고, 한층 더 깊어질 이들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스가 기대를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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