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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효리 작사곡 싹쓰리 데뷔곡 되나…유두래곤X린다G, 막내 비 몰이[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6-20 20:0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싹쓰리의 데뷔곡 후보가 결정됐다.

20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두래곤 유재석, 린다G 이효리, 비룡 비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걸쳐 데뷔곡을 심사숙고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여기에 막내 비를 몰이하는 유재석과 린다G의 환상 호흡이 웃음을 유발했다.

유두래곤 유재석, 린다G 이효리, 비룡 비는 각각 뮤지 콘드쿤스트, 이현승 작곡가와 작업해 자신들의 콘셉트를 담은 각자의 곡을 후보에 넣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한 이효리를 마중나온 것은 광희였다. 광희는 이효리를 보고 "누나 왜이렇게 연예인 같이 안하고 와요. 누나 아닌줄 알았다"고 웃었다. 이효리는 "지금은 린다 아니니까 편하게 대해라. 오늘은 그냥 제주도 누나다. 린다지는 쎄다. 모든 사람을 구박한다. 지금 속 이야기 다 해라. 민박집 주인 같지 않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 속에서 광희는 "방송을 다시 보니 누나가 너무 잘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방송을 보는 내내 누나가 내 이름을 많이 불러주시고 네 얘기에 많이 웃어주시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내가 좀 그렇다. 쇼윈도 속 예쁘게 꾸며진 개들보다 길에서 초라하기 비를 맞고 힘없고 마르고 데리고 키우고 싶다. 네가 초라하다는게 아니고 방송의 캐릭터가 그랬잖아"라며 보살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근데 요즘 너무 비를 놀리는 것 같아. 걔가 은근 순진해서 순딩이다"라고 웃었다. 광희와 과거 살던 학교와 데이트 했던 동네를 지나가던 이효리는 "나 예전에 세화고 다닐때 정말 예뻤다. 교복 입고 카페에 들어가면 남자애들이 막 쳐다봐. 딱 보면 알지. 나올 때 한 남자애라도 막 뛰어나와서 쪽지에 자기 번호 적어서 나한테 준다.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광희와 코드쿤스트 작곡실로 찾아간 이효리는 곡 진행상황을 살펴봤다. 코드 쿤스트가 "랩 피처링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효리가 광희를 추천했다. 8마디나 되는 긴 파트에 광희는 "10년 동안 8마디 했는데"라며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투 더블 오 투웨이트", "위 얼 수퍼 클리너", "I kill you"라며 의식의 흐름으로 영어 랩을 뱉어 코드 쿤스트와 이효리를 경악케 했다. 이어 광희는 "내 앞엔 국민 MC 유재석, 미안해 너의 파트 내가 먹었어"라며 막랩을 해 이효리의 배꼽을 잡게 했다.


다음날 2차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모인 싹쓰리 유두래곤 유재석, 린다G 이효리, 비룡 비. 입장부터 들뜬 린다G는 "관심 받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저 세상 텐션을 보여줬다. 유두래곤은 "연예계 생활 안하겠다던 민박집 주인 어디갔느냐"고 당황해했다.

유재석이 비에게 "비룡 계정을 따로 파셨더라"라고 말하자 린다G는 "진짜냐?"라고 놀랐다. 비는 "그냥 제 계정에 잘 나온 사진 올리고 비룡입니다 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린다G는 "제주도 가서 비 인스타만 본다. 비가 게시물을 올렸는데 '이러다 린다G 언니에게 혼난다'는 댓글이 달리자 비가 '내가 이긴다'고 썼더라"라고 놀렸다.

그리고 "얘 과자세트 출시한거 봤냐"고 말했고 비는 "내가 언제 출시했냐. 날 어떻게든 볶아먹고 쪄먹으려고. 네티즌들이 올린 것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는 유재석, 이효리의 몰이에 "나 이러면 기자회견 할거야. 안에서 곪아 터졌다고. 쇼윈도 그룹이라고 말할거야. 나 탈퇴할거야. 나만 가지고 이러지마. 나 많이 참았어. 나 나가서 싹파이브 만들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 어떻게든 놀리려고 고민하는거 안다. 나 놀리면서 입이 찢어져있다. 광희 좀 불러달라"고 토로했다.

비와 이효리는 눈하나 깜짝 않고 "나갈거면 미리 말해라. 나중에 다 하고 나간다고 하면 난감하다. 우린 각자의 개인 활동을 존중한다"고 말해 비의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유발했다.

유두래곤은 뮤지와, 이효리는 코드쿤스트와 비는 이현승 작곡가와 함께 데뷔곡 경합에 참가했던 바. 2차 블라인드 테스트에 후보곡들로 등장했다. 각자 자신의 곡이 나오자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들킨 세 사람.

10번째 곡이 나오는 순간 TOP100을 즐겨듣는 유재석은 "이거다. 나왔다"라고 소리쳤다. 반면 이효리는 "별로다"라고 말했지만 비도 "특히 가사가 좋다"고 응수했다.

유재석은 "가사를 진짜 잘 쓰셨네. 이분 누구냐"라고 물었고, 알고보니 그 곡의 작사가는 린다G였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유재석과 비를 생각하며 쓴 가사"라며 "5분만에 썼다"고 말했다. 가사를 써서 작곡을 의뢰해 1차 작업 후 나온 곡.

10곡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모두 마친 결과 'COOL한 42' 'Clean Up'(코드쿤스트) '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여름 바닷가'(작사 린다G)가 데뷔 곡 후보로 올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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