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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상엽(38)이 다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엽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굿 캐스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엽은 "어제 생각을 해보니 '톱스타 유백이' 끝나고 한 번도 안 쉬었더라. 제 스스로도 잘했다고 칭찬하고 있다. 멘탈의 부담은 있었다. 중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슬럼프가 있었는데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이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더라. 며칠 집에 있으면 리프레시 되고 그러다 보면 혼자 찾아가더라. 사람들이 찾아만 주면 계속 일하고 싶더라. 계속 현장에서 있으면 신이 나서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매 작품 적응하는 것도 정신이 없고 하루 이틀 쉬는 날이 있는데 그때 멘탈이 꺼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무기력해질 때도 있는데 현장 사람들처럼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극복이 되더라"며 "후배들에게도 들어온 대본 중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다 하라고 한다. 저도 대본을 주시면 다 하고 싶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겁나는 얘기는 그런 거다. 아까도 말씀을 드렸는데, '똑같아'라는 말이 무서울 거 같고 무섭다. 그래서 그런 말 안 듣도록 저도 조절을 잘 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 제가 달리다 보면 '잠깐 좀 빠져 있어야 하나' 하는데, 그럴 때는 또 잘해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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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굿 캐스팅'을 통해 OST '빨간 책가방'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OST라는 말을 듣고 감동적이고 신기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녹음 전날에도 잠도 못자고 엄청 떨었다. 그래서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리자면 천 번은 들은 거 같다. 너무 좋아서. 사람들 막 보내주고. 내가 삼천원 줄 테니 컬러링과 벨소리를 구매하도록 해. 농담들을 했다. 그냥 그런 게 있더라. 멜론이나 지니뮤직에 이상엽을 치면 나오는 게 신기하다. 초반엔 사실 순위도 좀 봤는데 200위 안에 한 번도 안 나오고 OST에서도 200위 안에 안 들어오고. 쉬운 게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다. 시청률이 잘 나오기도 해서 30위 안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인스타 스토리에도 자주 올렸다. 그런 것도 알았다. 1분 이상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람들에게 '미리 듣기 하지 말라'고 했다"며 "너무 신기했다. 작품을 하면서 음악 감독님과 장시간 만나는 것도 신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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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상엽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롤이 작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으면 좋더라. 그래서 뭐 그런 얘기도 있다. 그런 얘기도 있다. '쩌리 남주'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런 게 어디있나. 다 같이 하는 작업인데, 이름이 같이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런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까 되게 편하고, 옆에서 보면 생각이 없어 보일 수 있는데 그냥 칠렐레 팔렐레다. 원래 다 가졌던 부분인데 컷 하면서 예민하게 보려고 한다. 훨씬 더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하려는 것은 있었다. 많이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거 같다. 예능하면서 많이 밝아졌다"며 예능에 대한 욕심도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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