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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레전드 가수 장윤정이 F4에게 현실 조언을 건냈다.
이어 등장한 장민호와 이찬원 영탁은 '어머나'를 이어서 불렀고, 장윤정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노래가 끝난 후 F4는 꽃신을 내밀며 구애를 펼쳤고, 장윤정은 이찬원의 꽃신을 선택했다.
이찬원은 찬또백과 답게 장윤정의 프로필과 인기곡을 줄줄 읊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찬원은 "장윤정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술을 마실 때도 무순만 먹는다"라고 이야기했고, 붐은 "여봐라 무순을 들라하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초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세번의 위기를 관리해라"라고 이야기했고, 장윤정은 "첫 번째는 첫 유명세에 온다. 지금 유명세가 왔다. 연예인병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가족들과 친척들에게도 전화할 때 나의 이미지를 관리하더라. 그때 내가 연예인병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두번째는 첫 정산에 온다. 아마 첫 정산을 받으면 처음 보는 금액이 찍혀 있을 수 있다. 처음 보는 금액에 세게 느낄 수 있다. 그때 유혹의 손길들이 많이 올 거다. 그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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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몰래 온 손님으로 이찬원의 엄마가 등장했다. 이찬원의 어머니를 보자마자 형들은 "소름 돋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찬원은 바로 엄마에게 달려가 안았다. 앞서 '뽕숭아 학당' 입학식 당시 코로나로 인해 이찬원의 어머니만 참석을 못해 영상으로만 봤던 엄마를 실제로 보고 놀랐다. 이를 본 영탁과 장민호, 임영웅 역시 눈물을 흘리며 "어떡해"를 연발했다.
조금 진정 된 후 이찬원의 어머니는 "정말 반갑다"라며 인사를 했고, "찬원이 보고싶어서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환하게 울었다. 어머니는 "너무 긴장을 해서 눈물도 안나온다"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F4 형들을 위해 김치를 직접 싸왔다. 형들은 "자취생들의 필수품이다. 오늘 밤은 무조건 라면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얼마전에 엄마를 봐도 안 울기로 했다. 그래서 눈물을 꼭 참았다. 이렇게 여기에서 만나서 얘기하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입학식 당시 통화 직전까지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장민호는 "찬원이가 속이 깊다. 또 어머니를 만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우리가 친형들처럼 잘 챙기겠다"라고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
이때 붐은 "그래도 우리가 '뽕숭아 학당'아니냐 어머니도 뽕필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노래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해 열창했다.
이에 붐은 "어머니 잘 하시네요. 고음의 두려음도 없으시다"라고 극찬했고, 어머니는 "그 정도는"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머니는 앞서 이찬원의 심리 상담을 들은 사실을 이야기했고, "좀 속상했다. 함께 할 수 없었던 시간 때문에 빈자리에서 비롯된 외로움인줄 알았는데 그 영상을 보니까. 좀 충격을 받았다. 제 기억에 어린시절 찬원이랑 같이 즐겼다. '스타킹'을 나간 후 저는 찬원이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더라. 다른 부모님들은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었다. 전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데리고 왔는데 다른 부모님들을 보니까 찬원이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찬원아 연예인 안하면 안되겠냐'라며 평범하게 살아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이럴 줄 알았으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줄걸 지금은 후회 된다. 영상을 보니까 많이 속상하더라. 많은 응원을 못해준 게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찬원 역시 옆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어머니는 "찬원이의 18번이 '너는 내 남자'인데 이번엔 F4 형들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라고 요청했고, 이찬원과 형들은 어머니의 요청에 신나게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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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마음상담에 나서며 고민을 묻는 질문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커다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외로움이 있다. 그 외로움이 너무 크다. 부모님과 형들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영상을 보던 영탁은 "많이 안 다고 생각했었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드로 심리를 분석하는 '인생카드'를 뽑은 이찬원에게 상담선생님은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싶어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것에 대한 짐이 좀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상담 선생님은 "어떤 부분에서 가장 외롭다고 느끼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가족들에게 고민을 못한다. 슬퍼하실까봐. 어느 순간 사람들에게 내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을 한다. 관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즐겁게 놀다가도 그게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외로움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담을 받고 돌아온 이찬원을 향해 형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이찬원을 꼭 안아줬다. 이후 이찬원과 임영웅은 '난 괜찮아'를 열창했다.
이어 장민호의 마음 상담이 시작됐다. 장민호는 "현재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다. 상담이란 걸 처음 받아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너무 어릴 때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카드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고, 선생님은 "다시 한번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 과거의 후회가 마음 속에 많이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래서 불면증도 있을 것 같다. 또 마음 속에서 들키고 싶지 않은 슬픔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뭔가 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느꼈지만, 스스로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며 살았던 것 같다. 지금 가장 고민하는 건 너무 가열차게 달려온 느낌이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착해보니까 놓치고 온 게 너무 많다.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이 후회가 된다. 지금 어머니가 늙어가는 모습이 안보였는데 그게 너무 보인다. 아버지를 잃어봤기 때문에 어머니를 잃는 게 걱정이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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