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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찬원이 드디어 어머니와 재회했다.
마음 상담에 앞서 붐은 "앞에 있는 거울을 자신의 얼굴을 봐라. 어떤 마음이 생겼냐"라고 물었고, 임영웅은 자신의 얼굴을 보며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울고 있었다. 마치 광대 같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영탁은 "눈에 주름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세월의 흔적은 보이지만 잘 버텨줬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찬원은 마음상담에 나서며 고민을 묻는 질문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커다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외로움이 있다. 그 외로움이 너무 크다. 부모님과 형들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영상을 보던 영탁은 "많이 안 다고 생각했었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찬원은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에 대한 두렴움이 있다"라고 임영웅에게 이야기했었다. 이찬원은 상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진짜 소름이 돋았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상담 선생님은 "어떤 부분에서 가장 외롭다고 느끼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가족들에게 고민을 못한다. 슬퍼하실까봐. 어느 순간 사람들에게 내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을 한다. 관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즐겁게 놀다가도 그게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외로움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담을 받고 돌아온 이찬원을 향해 형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며 이찬원을 꼭 안아줬다. 이후 이찬원과 임영웅은 '난 괜찮아'를 열창했다.
이어 장민호의 마음 상담이 시작됐다. 장민호는 "현재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다. 상담이란 걸 처음 받아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너무 어릴 때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카드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고, 선생님은 "다시 한번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 과거의 후회가 마음 속에 많이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래서 불면증도 있을 것 같다. 또 마음 속에서 들키고 싶지 않은 슬픔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뭔가 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느꼈지만, 스스로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며 살았던 것 같다. 지금 가장 고민하는 건 너무 가열차게 달려온 느낌이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착해보니까 놓치고 온 게 너무 많다.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이 후회가 된다. 지금 어머니가 늙어가는 모습이 안보였는데 그게 너무 보인다. 아버지를 잃어봤기 때문에 어머니를 잃는 게 걱정이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상담 선생님은 "민호씨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본인의 어두운 면이나 슬픈 면을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더라도 고민을 적어서 불 태워보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담을 마치고 돌아온 장민호는 동생들과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했다.
이후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는 수련회 피날레인 캠프파이어 야간 수업에서 '뽕링페이퍼'를 실시,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때 임영웅은 붐을 향해 "선생님을 위해 써도 되겠냐"라고 말한 후 "얼마전 옆 학교 '아는 형님'을 다녀왔는데, 선생님이 없어서 헛헛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선생님과는 '동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동행을 열창했다.
노래를 하던 임영운은 붐을 향해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찬원, 영탁, 장민호도 붐을 안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은 "전국민의 히어로 임영웅. 나의 히어로 임영웅"이라며 임영웅을 선택했고, "다른 형님들도 존경하지만 영웅이 형이 너튜뷰 300명일 때부터 좋았었다. 실제 만나보니 너무 털털했다. 또 선배들에게도 잘하는 모습을 봤다. 처음 형의 너튜뷰에서 지방 행사에서 부른 '항구의 남자'를 보고 팬이 됐다"라고 밝히며 '항구의 남자'를 선곡했다. 또 이찬원은 '항구의 남자'의 가사를 임영웅 위주로 개사해 임영웅을 웃게했다.
임영웅은 박영탁을 지목하며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다. 근데 첫 만남부터 바로 형동생을 했다. 제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인데, 가수 생활을 하면서도 가수들과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다. 근데 영탁이형이 저를 이끌어줬다. 그 이후에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영탁이 형이 최고 친구다"라고 이야기하며 '최고 친구'를 불렀다.
이어 영탁은 장민호를 지목하며 "우리 큰형. 형을 알게 된지가 10년째다. 제가 트로트 가수로써 잘 할 수 있게 이끌어 줬다. 제가 언젠가 좋은 자리에서 우리 형 노래를 멋있게 불러보고 싶었다. 활동을 하면서 형 노래를 불러 본적이 없다. 근데 기가막힌 노래가 있다. 이 순간 드라마같은 자리에서 형의 '드라마'를 부르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장민호는 "그냥 감동이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벌어질걸 상상도 못했다.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되는 것도 중요한데 외롭지 않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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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몰래 온 손님으로 이찬원의 엄마가 등장했다. 이찬원의 어머니를 보자마자 형들은 "소름 돋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찬원은 바로 엄마에게 달려가 안았다. 앞서 '뽕숭아 학당' 입학식 당시 코로나로 인해 이찬원의 어머니만 참석을 못해 영상으로만 봤던 엄마를 실제로 보고 놀랐다. 이를 본 영탁과 장민호, 임영웅 역시 눈물을 흘리며 "어떡해"를 연발했다.
조금 진정 된 후 이찬원의 어머니는 "정말 반갑다"라며 인사를 했고, "찬원이 보고싶어서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환하게 울었다. 어머니는 "너무 긴장을 해서 눈물도 안나온다"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F4 형들을 위해 김치를 직접 싸왔다. 형들은 "자취생들의 필수품이다. 오늘 밤은 무조건 라면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얼마전에 엄마를 봐도 안 울기로 했다. 그래서 눈물을 꼭 참았다. 이렇게 여기에서 만나서 얘기하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입학식 당시 통화 직전까지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장민호는 "찬원이가 속이 깊다. 또 어머니를 만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우리가 친형들처럼 잘 챙기겠다"라고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
이때 붐은 "그래도 우리가 '뽕숭아 학당'아니냐 어머니도 뽕필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노래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해 열창했다.
이에 붐은 "어머니 잘 하시네요. 고음의 두려음도 없으시다"라고 극찬했고, 어머니는 "그 정도는"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머니는 앞서 이찬원의 심리 상담을 들은 사실을 이야기했고, "좀 속상했다. 함께 할 수 없었던 시간 때문에 빈자리에서 비롯된 외로움인줄 알았는데 그 영상을 보니까. 좀 충격을 받았다. 제 기억에 어린시절 찬원이랑 같이 즐겼다. '스타킹'을 나간 후 저는 찬원이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더라. 다른 부모님들은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었다. 전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데리고 왔는데 다른 부모님들을 보니까 찬원이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찬원아 연예인 안하면 안되겠냐'라며 평범하게 살아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이럴 줄 알았으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줄걸 지금은 후회 된다. 영상을 보니까 많이 속상하더라. 많은 응원을 못해준 게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찬원 역시 옆에서 눈물을 보였다.
히우 어머니는 "찬원이의 18번이 '너는 내 남자'인데 이번엔 F4 형들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라고 요청했고, 이찬원과 형들은 어머니의 요청에 신나게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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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장민호와 이찬원 영탁은 '어머나'를 이어서 불렀고, 장윤정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노래가 끝난 후 F4는 꽃신을 내밀며 구애를 펼쳤고, 장윤정은 이찬원의 꽃신을 선택했다.
이찬원은 찬또백과 답게 장윤정의 프로필과 인기곡을 줄줄 읊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찬원은 "장윤정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술을 마실 때도 무순만 먹는다"라고 이야기했고, 붐은 "여봐라 무순을 들라하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F4는 장윤정에게 삼행시로 웃음을 줬고, 고해성사를 한 이찬원은 장윤정의 '꽃'을 불렀고, 장윤정은 "본인 스타일로 부른 게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임영웅은 "요즘 예능의 욕심히 생겼다. 웃기고 싶은 욕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장윤정의 '애가타'를 불렀다. 장윤정은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예능 할 때 웃기고 싶은 욕심이 없으면 안 하는 게 맞다. 지금 이런 모습도 팬들이 좋아하고 있다.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이 자리에 올라오게 됐는데, 게을러 지고 있다. 운동도 이따. 결혼도 이따"라며 장윤정의 '이따이따요'를 선곡했다. 이때 장민호는 안무에 열중하다 박자를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저의 죄가 무엇인가 물으신다면. 전국의 막걸리를 동나게 한 죄. 막걸리에 대한 사랑 그 사랑 참. 그 사랑을 헤아리지 못한"이라며 장윤정의 '사랑 참'을 선곡했다.
이후 장윤정은 신곡 '운명에게'를 F4 앞에서 불렀고, F4는 레전드의 무대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초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세번의 위기를 관리해라"라고 이야기했고, 장윤정은 "첫 번째는 첫 유명세에 온다. 지금 유명세가 왔다. 연예인병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가족들과 친척들에게도 전화할 때 나의 이미지를 관리하더라. 그때 내가 연예인병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두번째는 첫 정산에 온다. 아마 첫 정산을 받으면 처음 보는 금액이 찍혀 있을 수 있다. 처음 보는 금액에 세게 느낄 수 있다. 그때 유혹의 손길들이 많이 올 거다. 그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끝으로 장윤정은 "세 번째 위기는 첫 슬럼프에 온다. 잘됐다가 떨어졌을 때 겉잡을 수 없이 크게 다가 올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F4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라며 공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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