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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전쟁 추모 음악회' '찬또배기' 이찬원 '잃어버린 30년'X'트롯 신동' 정동원 '청춘'→관객 눈물샘 자극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6:3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미스터트롯' 이찬원과 정동원의 애절한 트롯이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9일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음악회'에 대한민국을 '트롯 열풍'으로 물들인 '미스터트롯' TOP6가 출격한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TOP6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다 같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TOP6는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공연 취지에 크게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명품' 선곡과 가슴 저릿한 노래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찬또배기' 이찬원과 '트롯 신동' 정동원의 애절한 트롯에 관객들이 숨죽여 눈물을 훔쳤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선보였던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타'에서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준 이찬원이 구성진 목소리로 '잃어버린 30년' 목 놓아 부르자 감동한 관객들이 눈물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난꾸러기 남동생 같은 TOP6 막내 정동원은 14살 감성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풍부한 감성으로 '청춘'을 불러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듀엣으로 뭉친 임영웅과 영탁은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 '가거라 삼팔선'을 열창했고, TOP6의 맏형 장민호는 시대의 아픔에 대한 은유를 머금은 '봄날은 간다'로 슬픔을 담담하게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TOP6의 넘치는 끼와 흥을 바탕으로 '6인 6색'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인 열정적인 무대도 이어졌다.

'미스터트롯'의 공식 춤꾼 김희재는 간드러진 목소리와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로 '꽃을 든 남자'를, 시원한 목소리의 영탁은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막걸리 한 잔'으로 답답했던 속을 뻥 뚫어주었다. 모두가 기다린 합동 무대에서 TOP6는 형형색색 옷을 맞춰 입고 깜찍한 율동과 함께 '제비처럼'을 선보여 뜨거운 공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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