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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지영(47)이 급격한 증량과 감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지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굿 캐스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지영은 '굿 캐스팅'을 통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액션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액션 연기에 대해 언급하며 "저보다는 (최)강희가 많이 했다. 액션 분량이 저의 두 배였다. 강희는 체력도 좋았고 재미있어했고, 땀도 안 나더라. 저희는 땀이 나서 지치고 창피하기도 한데, 강희는 '전 더운 게 너무 좋아요'하면서 하더라. 7~8월에 훈련을 받느라 힘들었는데, 강희의 체력을 따라가려고 특히 노력을 했었다. 원래 '체력'하면 '김지영'이었는데, 40대 중반이 되다 보니 체력도 나이 따라 가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는 김지영을 고통스럽게 했다고. 김지영은 "몸이 많이 곯았다. 아이도 낳고 그러다 보니 많이 지쳤고, 몸을 바쳐서 연기를 했다. 사실 훈련의 양으로만 보면, '우생순'은 어느 것도 따라갈 수 없었다. 당시에는 촬영 자체가 하루 종일 뛰는 거였고, 체력 소모나 열량으로도 따라갈 수 없었는데 스킬 같은 것들은 '굿 캐스팅'이 조금 더 다양했다. 그래서 '우생순'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더 수월하지만, 몸은 엄청 힘들었다. 사실은 '진짜 사나이'에 나갔을 때도 '나는 우생순 에이스지!'하고 나갔는데, 5~6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애도 낳고 빈혈도 생겼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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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영은 "12kg은 한 달 만에 찌운 살이다. 한 달간 7~8kg을 찌웠고, 촬영을 하면서 아침부터 고봉밥에 스테이크,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운동을 하고 훈련을 하는 게 있으니 바나나, 고기, 계란을 계속 먹었고, 저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사육을 하듯 먹으니 스트레스를 받더라. 그래도 찌우는 것은 금방 됐는데 빼는 게 힘들었다. 좀 돌려놔야 건강도 유지가 되는 거였다. 촬영 때는 건강도 엉망이었다. 몸도 찌다 보니 무릎도 허리도 아팠고, 사람이 무기력해졌다. 갑자기 몸이 살이 찌니 몸이 받아들일 수 없었고, 갑자기 살을 빼니 면역체계가 깨져서 하혈도 하고 그랬다. 병원에 갔더니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셔서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제는 잘 먹고 운동도 잘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으려고 하는 중이다"고 솔직히 밝혔다.
'굿 캐스팅'을 마친 김지영은 7월 10일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이한 친구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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