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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바로 이 무대에서 빨간 자켓 박스를 들고나오며 '프레스토 비바체'를 외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10년이 지나 그 무대에 다시 섰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전세계적 히트작으로 최고의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자유롭고 빛나는 청년기부터 그의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김준수는 10년 전 초연 당시 마치 본인의 삶을 투영한 듯한 진정성 있는 무대로 '모차르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내며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로 부터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0년전 감동을 다시 전하며 새로운 레전드의 시작을 알린 김준수는 어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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