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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에 015B의 '신인류 사랑' 보컬 가수 김돈규가 새 친구로 합류해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하는 새 친구는 청춘들을 기다리며 초긴장 상태를 엿보였다. 새 친구는 꼿꼿하게 선 채로 "저는 가수 김돈규라고 합니다"라고 어색하게 자기 소개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인류 사랑'으로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015B의 핵심 보컬 가수로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그는 "가수 생활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그렇게 됐다"며 말끝을 흐려 그의 지난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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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돈규는 청춘들과 다같이 만나 강경헌과 듀엣 노래를 선보일 때도 예전처럼 시원하게 내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남모를 아픔과 슬픔의 사연에 궁금증을 남겼다.
다음주 방송 예고에서 김돈규는 노래를 부르다 이내 "죄송합니다"며 "지금은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김돈규를 최성국은 "못하겠니? 안 해도 된다"고 다독였다.
이어 김돈규는 "제가 좀 아팠었다. 그래서 운동을 못한 채 얼굴은 부어있다"며 "영화에서나 벌어질 일이 저에게 한 번에 일어났다. 가수는 노래 따라 간다고"라고 고백해 깊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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