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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힙합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 장르 전환을 준비하던 2018년 현역으로 입대했다. 군입대로 트로트 가수 데뷔가 늦춰졌을 뿐, 이전부터 준비된 신인이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박현호는 '편애중계' 무대에서 아이돌급을 넘어선 안정된 발성과 구성진 창법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박현빈조차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너무 기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현호의 진면목은 앞으로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힙합 아이돌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대부분의 트로트 가수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댄스 퍼포먼스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다. '들려주기' 위주의 트로트를 '보고 듣는' 장르로 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돌,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채워진 노하우와 무대 매너는 신인답지 않은 여유를 줘 보는 이들의 관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매력적인 보컬과 진한 감수성은 감성 전달이 중요한 트로트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트로트계에서는 장르 혁신을 이끌만한 기대주가 나타난 셈.
이와 관련 박현호는 스포츠조선에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아이돌이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 몰랐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뻤다. 노래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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