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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주민경이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차곡차곡 필모를 쌓으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먼저 시청자들에게 '주민경'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킨 작품을 꼽자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주민경은 윤진아(손예진 분)의 회사 동기인 금보라 역을 맡아 인간 사이다 면모를 뽐내며 '금대리'로 각광 받았다.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것을 시작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생활 연기는 더욱 입체적인 금보라를 탄생시켰고 이는 호평으로도 이어졌다.
이어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의 동생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이재인으로 잔잔한 멜로 속 톡 쏘는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무심한 듯 시크한 말투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언행, 입만 열었다 하면 쏟아지는 촌철살인 대사들은 걸크러쉬라는 수식어를 얻게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는 주민경의 독보적인 개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끊임없는 새로움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주민경은 현재 '영혼수선공'에서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힐링캐'를 만들며 한우주와의 워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다. 위로와 독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단짠 케미로 실제 있을 법한 절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런 주민경이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는 어떠한 열연으로 공지선을 가득 채우며 또 하나의 필모를 완성할지 마지막까지 계속될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주민경이 출연하는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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