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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붕어 낚시에 나선 이경규가 역대급 분노를 뿜어낸다.
뿐만 아니라 이경규는 이수근이 황금배지 기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자 "그런 건 다른 프로그램에서 해라. 여긴 예능이 아니야"라며 짜증 지수를 폭발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곧 다가올 '분노의 주먹다짐'의 서막에 불과했다고.
낚시에 집중하던 이수근은 옆자리 이경규를 의식한 듯 "자리 옮기면 안돼요? 불편해서 못하겠어요"라며 호소하다가 이내 이경규를 향해 "가식적으로 사는 거 힘들지 않으세요?"라며 돌직구 폭탄을 날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야심차게 시작된 이날 붕어낚시대회는 부푼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입질 소식이 없어 모두를 초조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불상처럼 미동 없이 낚싯대만을 바라보던 큰형님 이덕화는 결국 인내심이 폭발했고, "생명체가 없어. 미치겠다!"를 외치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고.
과연 도시어부들이 무입질의 위기 속에 어떠한 각자도생의 길을 택했을지, '붕어의 신' 자리를 놓고 벌어진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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