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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남연우 감독이 연애 예능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출연 이유에 대해 말했다.
남연우 감독의 연인 치타(김은영)의 첫 번째 연기 도전작이기도 한 '초미의 관심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던 엄마와 첫째 딸이 막내딸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예측불허의 추격전을 통해 재미와 의미를 전한다. 특히 게이, 드랙퀸,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등 추격전의 과정에서 마주치는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편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한다.
이날 남연우 감독은 최근 연인 치타와 함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출연 소감도 전했다. 처음에는 출연은 거절했다는 그는 "연애라는 게 저는 자랑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 연애는 그 둘만 재미있는 거 아니냐. 군대 이야기처럼 남들이 들으면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 개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치타와의 결혼 생각에 대해 묻자 "치타 씨와 서로 처음 대화 나눌 때부터 둘 다 결혼에 생각은 없었다. 연애하면 결혼하겠다는 생각, 결혼하면 애 낳아야 된다 그런 생각은 서로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치타 남자친구' 꼬리표가 걱정되지는 않냐는 질문에 "걱정은 안 된다. 저는 스스로 배우로 존중한다. 저는 항상 이유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 만약 예능을 하게 되면 원래 내가 하던 걸 못하게 될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분장'(2016)을 연출한 남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민수, 김은영(치타), 테리스 브라운, 이수광, 오우리 등이 출연한다. 5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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