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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너, 누가 보냈어!"
이와 관련 19일(오늘) 밤 방송되는 '굿캐스팅' 8회에서는 최강희가 또 한 번의 액션 본능을 폭발시키며 맨몸으로 돌진하는 '끝장 대결'을 펼쳐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극중 백찬미가 비 내리는 늦은 밤, 부산항에서 누군가와 정면 대치하게 되는 장면. 백찬미는 쏟아지는 장대비 속 우산을 쓰고 말없이 선 채로 상대를 죽일 듯이 노려본 후, 지체 없이 상대에게 달려들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폭우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아무런 보호 장비나 무기조차 없이, 망가진 장우산 하나로 몸집이 두 배나 차이나는 거구의 괴한을 상대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 과연 백찬미가 동료를 잃은 아픔이 있는 부산항을 다시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백찬미를 쫓아 멀리 부산항까지 찾아온 의문의 사내는 누구일지, 일촉즉발 빗속 혈투의 이유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강희의 '빗속 혈투' 장면은 지난해,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를 찾아 촬영됐다. 최강희는 현장에 도착한 이후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며 긴장을 풀었던 상태. 대본을 들고 최영훈 감독과 긴 시간동안 장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나갔다. 이어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자 최강희는 살수차에서 퍼붓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맞으며 격렬한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최강희는 긴 시간 물줄기를 맞아 몸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오히려 상대 배우를 먼저 챙기는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8회는 19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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