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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의사와 신부 사이에서 갈등하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정원은 의사로서 아이들을 대할 때도 반짝반짝 빛났다. 환자들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 어린 눈빛은 물론, 아이들을 누구보다 귀여워하며 살뜰히 챙겼다. 이런 정원의 모습을 본 채송화(전미도 분)는 "남의 애도 그렇게 이쁜데 네 애는 어떻겠니?"라며 결혼을 권하기도.
이후 정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친구 이익준(조정석 분)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정원은 익준이 "너 장겨울(신현빈 분) 좋지?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좋잖아"라는 돌직구 질문에 잠시 말을 멈췄다. 하지만 이내 정원은 익준의 시선을 피하며 "아니야.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부인했다. 이런 정원에게 익준은 "머리랑 가슴이랑 따로 놀 땐 여기(가슴)가 맞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정원은 한숨을 쉬며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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