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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박나래, 박세리도 반한 황금 부캐 '조지나' "돼지고기엔 소주가 셋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07:5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인생 언니 박세리의 팬심에 부캐 조지나를 소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14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 박나래는 송은이, 김숙, 장도연과 함께 골프 여제 박세리를 만나 맛있는 한 끼를 함께 했다.

평소 육류를 좋아하는 미식가로 유명한 박세리를 위해 돼지 고깃집으로 향한 박나래는 "돼지고기엔 역시"라며 입맛을 다시는 박세리를 향해 "소주!"라고 찰떡 대답을 안겼다. 이에 박세리가 "셋뚜 셋뚜!"라며 박나래의 부캐 '조지나'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자, 환한 미소와 함께 "어머 쉐리 언니, 돼지 돼지 잇팅 잇팅, 소주 소주 드링킹 드링킹"이라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어 "소개팅을 한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건물쭈~'로 저장했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전 예전에 연예인 선생님께 요리를 해드린 적이 있다. 그런데 낙지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저희 엄마가 낙지집을 하신다. 나중에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내 전화번호를 저장하며 '박낙지'라고 쓰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멤버들은 박세리가 추천한 대창 꼬치집으로 이동했다. 여러 가지 꼬치를 주문하던 박나래는 "난 염통은 무조건 사랑한다"고 말해 모두를 궁금케 했다. 박나래는 "목포는 초등학교 앞에 염통 꼬치 트럭이 있다. 초등학생들이 거기서 염통을 사 먹는다. 그래서 전 모든 닭꼬치집은 다 염통을 파는 줄 알았다. 그런데 서울에선 술집에서만 팔더라"라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엄마의 부동산 앞에 자꾸 강아지들이 대변을 본다"는 사연을 전하며 "동물은 자기보다 더 큰 동물의 배변 냄새를 맡으면 겁에 질려 한단다. 구할 수만 있다면 호랑이 똥을 가져다 놓자"는 솔루션으로 모두를 황당케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호랑이 울음소리로 멧돼지를 쫓는다'는 설로 밝혀져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대한민국의 영웅 박세리도 활짝 웃게 만드는 입담으로 프로그램 내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가 하면, 사연 소개 때마다 배꼽을 움켜잡는 에피소드를 꺼내들며 물오른 개그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연예대상 수상 이후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우뚝 선 박나래는 Olive '밥블레스유2'를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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