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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로나로 결혼식만 2번 연기, 신혼집까지 입주 지연"
공개된 샘플 하우스는 정원과 3층 규모를 자랑하는 전원주택. 1층은 주방과 거실이 크게 터져 있고, 2층에는 부부 침실과 세컨방이 옥상에는 루프탑 테라스로 구성된 구조. 박성광은 "첫눈에 반해 꿈까지 꿨다"며 자랑했고, 이솔이는 "솔직히 돈이 없잖아. 다 대출이잖아. 열심히 갚아야돼 오빠 진짜"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스킨십에 대한 서운함도 털어놨다. 이솔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날 엄청 피한다. 서운할때 있다. 반려견 광복이에게 너무 잘하는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박성광은 "나 진짜 하면 너 힘들다"며 괜한 허세를 부렸다.
박성광은 스튜디오에서 "사실 너무 쑥스럽다. 설레인다고 할까? 솔이가 다가오면 심장이 아직까지는.."이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작은 방을 두고도 두 사람은 동상이몽에 빠졌다. 박성광은 컴퓨터 방으로, 이솔이는 폴댄스 방으로 이용하고 싶던 것. 결국 3층 다락방이 박성광의 컴퓨터 방으로 낙점됐다. 박성광은 자신의 작은 키 때문에 이 공간이 충분하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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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하우스를 나온 두 사람은 진짜 두 사람의 신혼집을 찾았다. 계약을 하면 지어지기 시작하는 집. 한달 이후 입주할 집 부지를 찾던 박성광은 현장 공사 관계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옆 텅빈 운동장 부지가 박성광의 집 부지라는 것. 코로나 때문에 인력과 자재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건축이 지연된 것.
관계자는 "한달 안에 골조를 만들기도 힘들다"고 솔직하게 상황을 전했다. 원래 박성광 이솔 부부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려 했지만, 예상외로 박성광이 모델하우스를 일찍 찾아오면서 이야기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연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더 크게 따지지 못했고, 이솔이는 미리 준비된 엑셀파일을 이용해 가전 가구 결혼식장 등의 모든 스케줄을 한번에 미루며 깔끔하게 해결했다.
박성광은 2번 연기된 결혼식에 이어 입주까지 지연된 상황을 처갓집에 알리기 위해 처가를 방문했다. 부모님께 상황을 떨리는 마음으로 전한 박성광은 "믿음직한 사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계속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죄송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코로나19로 결혼과 핑크빛 신혼 계획에 직격탄을 맞은 박성광은 "사실 제가 신혼집으로 이사가면 동생이 이사오기로 했고 날짜도 맞춰 놓은 상태"라며 "모든 일이 틀어져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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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태현의 '둥지' 단독 공연이 시작됐다. 뒤돌아섰던 진태현은 "어버이날 생신을 맞은 장모님께 막내 사위 공연이 있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라며 연습했던 노래를 최선을 다해 불렀다. 이어진 공연은 문밖에서 숨어있던 김희재 이찬원이 합세했다. 세 사람은 '진 미 채예요'라고 외치며 흥 폭발 공연을 시작했다. 평소 교회 권사님으로 진중한 성격이던 어머님까지 벌떡 일으켜 댄스를 추게한 세 사람. 이찬원은 장모님 맞춤 노래 '장모님'을 불러 장모님의 흥을 돋궜다. 김희재와 댄스타임을 가진 장모님은 "이런 생일이 다 있느냐" "내년이 칠순인데 오늘 칠순 하겠다"고 말하며 감동했다.
이어 대학생 입양딸은 할머니에 이어 진태현과 박시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모두를 감동케 했다. 특히 진태현은 자신의 가슴에 꽂힌 카네이션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진태현은 "꽃을 달고 있는 순간 책임감 같은게 생겼다. 전부다 가고 꽃을 혼자 가만히 봤다"며 울컥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진 식사시간. 이찬원은 대구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진태현을 바꿔주고 훈훈한 덕담이 오갔다. 특히 이찬원은 "집밥 먹은지 7개월 됐다. 지금 밥이 너무 맛있다"며 인사하자, 진태현은 "우리집에 방이 하나 빈다. 거기 와서 지내라"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재숙 이준행 커플은 산에서 더덕 머위 두릅 등을 캐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재숙은 산나물을 가득 따와 어깨에 짊어진 남편을 보며 "산타 클로스 같다"며 행복해했다. 동네 계장님 횟집을 찾은 두 사람은 산나물을 나눠주고 횟집 한상을 받았다. 서장훈은 "매일 매일이 여행 같은 일상"이라며 부러워했다.
하재숙은 27년 부부 금슬을 자랑하는 계장님 부부가 "서로 한발짝 이해하기, 싸워도 한 이불 속에 자기" 등의 금슬 비결을 전하자 "늦둥이 생기겠다"며 부러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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