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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에게 혼돈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고산을 떠나기로 한 지선우가 짐을 챙겨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선우가 떠나면 평화를 찾을 것 같았던 이태오, 여다경의 심경 변화도 감지됐다. 패닉에 빠진 이태오의 황망한 얼굴과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울음을 토해내는 여다경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던 여다경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불행 앞에 늘 정면 돌파했던 지선우의 변화가 의미심장하다. 차분히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는 듯한 지선우의 담담한 눈빛은 이제까지와 다른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상처로 얼룩진 관계들이 또다시 폭발한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흔들리는 지선우의 행보가 그려졌다. "지선생님이 사라져요?"라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물음 뒤로 지선우가 병원을 떠난다. 자신을 향하는 이준영의 분노와 미움이 못 견디게 괴로운 지선우, 바다 앞에 홀로 선 그의 모습이 외롭고 쓸쓸하다. 이어 "선우한테 무슨 일 있습니까? 선우 지금 어디 있냐"며 감정을 드러내는 이태오의 혼란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부부의 세계' 14회는 오늘(9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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