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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유승호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 운영자로부터 입양한 반려묘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둘 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낸다"면서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다"며 반려묘들의 근황을 덧붙였다.
유승호는 "동물은 평생 사랑만해줘도 부족하다.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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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갑수목장이 "펫샵에서 산 강아지와 고양이를 유기동물로 둔갑시키고 학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뉴스 측은 갑수목장의 수의대생 동기와의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본에 따르면 갑수목장은 "몇 백만 원 씩 주고 온 애들이다. (펫샵에서) 데려온 게 뭐? 어떻게 파헤칠 수도 없다. 거짓이 탄로나면 무너진다. 거짓에 기반을 두면 대박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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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수의대은 "고양이들을 굶기면 애교가 많아진다면서 촬영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갑수목장의 동물학대에 대해 폭로했다. 또 다른 동료 수의대생은 "새끼 리트리버도 굉장히 큰 편인데 누가 봐도 (좁은) 철장 안에 가둬두고 위생도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수익을 더 창출할 것인지, 캐릭터가 살아야 한다면서 어떤 아이를 고도 비만으로 만들지 시시덕거린다거나"라면서 "생명 윤리를 갖고 동물을 위해 일할 수의사가 될 사람들이고, 더 이상 이런 콘텐츠로 이용되는 유기묘나 강아지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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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는 갑수목장이 콘텐츠를 위해 고양이를 일부러 굶기는 등의 학대행위를 하고 분양받은 동물을 유기 동물을 구조한 것처럼 허위로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갑수목장이 "비인간적인 방법이지만 고미, 도리 밥을 굶기니까 일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미', '도리'는 갑수목장이 유승호에게 입양을 보낸 고양이들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 후 유승호의 반려묘들을 향해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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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일에는 해명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갑수목장은 유기 동물이 아닌 펫샵에서 사온 사실을 인정한 뒤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절대 고양이들을 학대한 건 아니다. 절대 고양이들을 학대한 적 없다"면서 "횡령에 대한 부분은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소장이 도착하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유승호 인스타그램 전문.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내요. 이름 바꿨습니다.
고미-심바, 도리-가을. 둘 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냅니다.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구요.
동물은 평생 사랑만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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