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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본 어게인'이 진세연을 사이에 둔 장기용, 이수혁의 극과 극 멜로로 시청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이처럼 아무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남자를 어둠에서 꺼내준 유일한 여자라는 구원의 서사는 가슴 아린 애틋함을 안기고 있는 상황.
그러나 정사빈의 전생 정하은(진세연 분)도 과거 아버지의 저주에 시달리던 공지철(장기용 분)에게 영혼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위로했지만 그 결말은 비극이었다. 과연 천종범의 진짜 전생이 공지철과 차형빈(이수혁 분) 중 누구일지 짙어지는 미스터리 속 평행이론처럼 펼쳐지는 현생에서의 구원 서사 결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파크 튀는 눈싸움에서 간질간질한 아이컨택으로 바뀌고 있는 썸 기류에 시청자들 역시 광대 미소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천종범을 멀리하라며 경고하는 범죄 DNA를 믿는 김수혁과 직접 겪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정사빈, 충돌하는 둘의 상반된 가치관은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대립은 정하은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살인마는 없다고 여기던 차형빈, 자신은 살인자의 피로 더럽혀졌다던 공지철까지 전생을 곱씹게 해 현생과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추적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속 안아주고 싶은 애틋한 남자 장기용과 뜻밖의 츤데레 매력에 빠져드는 위험한 남자 이수혁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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