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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진민 감독은 7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인간수업'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김진민 감독은 10대를 연기한 배우들에 대해 "극중 인물과 배우들의 나이가 훨씬 가깝기 때문에 배우들의 표현이 제 상상보다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고, 배우들이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기준점을 넘어선다면, 저들을 따라가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처음부터 생각을 많이 했다. 캐릭터 면면을 봤을 때 보시는 분들이 어떤 면으로 저들에게 다가가게 될지, 배우들의 외모와 외양을 고민했다. 그들이 연기를 하면서 고민하고, 표현해나가면서 직업적 배우로서의 한계나 돌파하는 것들을 늘 고민하는 거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연기를 의심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생각하며 촬영했다. 신에 대한 해석이 미진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라면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크게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지점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답을 제시한다고 해서 저의 답이 전달될 수 없지 않나.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디렉션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이 그들에게 디렉터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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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네 배우에 대해 "이미지로 합당하다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한 명씩 현장으로 쏟아지고 만나면서 저 배우를 만드는 감독은 없는 것 같다. 감독이 혼자 그런 재주가 있는 게 아니고, 여러 스태프들이 아이들을 위해 역할을 해줬다. 현장이 편하다 보니 애들이 단계적으로 좋아졌다기 보다는, 편했던 것 같다. 생갭다 길을 빨리 찾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제 생각과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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