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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경진, 예비신부 전수민♥→인성논란 해명…노잼 개그맨의 마성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라디오스타' 김경진이 예비신부 전수민 이야기부터 박명수와 얽힌 인성논란까지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과 스페셜 MC 이용진이 출연하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결혼 발표를 한 김경진은 모델 전수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경진인 전수민과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한 번은 요가 행사를 갔다. 여자친구가 필라테스 강사다. 근데 사회자 형이 '개그맨 김경진씨 결혼합니다'라고 말하더라. 현장에 기자분들이 있어서 기사화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10kg가 찐 김경진은 "여자친구가 많이 먹어서 같이 먹게 됐는데 저만 살이 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살 찌면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디스해 김경진을 난처하게 했다. 김경진은 "제가 좀 무거워진 것 같다. 목소리 톤도 좀 떨어졌다. 살찌니까 목소리가 중후해졌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본인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농담했다.

김경진은 "최근 '코미디빅리그'에 진출했다. 박준형 형이 추천해서 들어갔는데 박준형 형이 박쥐처럼 MBC로 가버려서 제가 곤란하게 됐다"며 이용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경진은 여자친구와 만난 것에 대해 "감성술집에서 만났다. 맥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춤을 추고 있더라. 괜찮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 있는지 동생에게 부탁해 물어봤다. 함께 비트를 맞춰주며 춤을 췄다. 그런데 거기서 연락처를 물어봤다. 그게 시작이다"라며 수줍게 첫 만남에 대해 고백했다. 김경진은 "바로 연락하면 너무 들이대는 것 같을까봐 한 달 뒤에 연락했다"고 털어놓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웹드라마를 하느라 연락이 늦어진 것. 김경진은 "첫 데이트 때 제가 끝까지 다 대접했다. 외국에서 모델 활동을 해서 제가 개그맨인 걸 잘 몰랐다더라"라고 밝혔다.

'중간에 위기가 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경진은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웠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한정식집을 가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스테이크를 고집해서 결국 여자친구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머니 언급이 많지 않냐. 마마보이라고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경진은 "그래서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언급하며 "모델 여자친구니까 정장을 입었다. 페로몬 향수도 반 통을 부었다"며 두 사람 만의 달달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여자친구 전수민은 김경진이 하는 모든 개그에 박장대소를 한다고. 김경진은 "여자친구가 잘못하면 '경찰서 가고 싶어~?' 하는데 아주 좋아한다"고 말해 김구라를 의아하게 했다. 하지만 안영미와 핫펠트는 김경진의 개그에 '빵' 터졌다. 안영미는 "이게 자꾸 생각난다"며 중독성 있는 김경진의 개그를 칭찬했다.



또 김경진은 과거 예능 출연 후 인성논란에 힘들었던 일을 되새겼다. 김경진은 "박명수의 돈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성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촬영 시간보다 1시간을 빨리 갔는데 뭐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다. 건달 역할 연기자가 저한테 무릎 꿇으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 카메라를 발견해서 설정인 것을 알았다. 무려 4박 5일을 찍었다. 다 찍었는데 분량이 부족하다고 하더라. 상황극을 좀 더 찍자고 제안했다. 여러 설정을 하고 4가지의 장면을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키는 대로 했다. 후배를 차에 태우고 자유로로 가는데 택시비를 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뒤에는 작가가 있었다. 계속 '더 해'라고 작가가 오바할 것을 부탁했다"며 "저는 재밌을 줄 알고 찍었는데 '인성 쓰레기 논란'이 벌어졌다. 처음 종편 생겼을 때여서 자극적으로 찍던 시절이다. 명수 형 이름을 걸고 한 프로그램이라 (제작진에게) 뭐라고 못했다. SNS에 명수 형과 친한 모습을 올렸더니 그것도 욕을 먹었다"며 악플에 시달렸던 일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경진은 소속사 몰래 행사를 다닌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김경진은 "행사 관련된 건 몰래 뛴 게 맞긴 맞다. 회사 계약 말기라서 후배 챙겨주려고 했다. 그건 맞다"고 말해, 김구라의 핀잔을 들었다.

김경진은 "방송이 없는 동안 생활을 해야하니까 '투수왕 류현진'이라는 음원을 냈다. 근데 한국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다. '음원 빨리 내려야 한다'고 하더라. 그쪽 구단에서 알면 추징금이 최소 몇 억원이라고 하더라. 류현진 이름으로 수익이 생기면 안 된다. 근데 내리는데 일주일이 걸린다더라. 다행히 음원은 내려갔다. 정산금이 3만 원대였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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