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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들' 조권·서은광이 '예능돌'로 돌아왔다.
조권은 "군대에 계신 분들이 관리를 많이 한다. 저는 입대 전에도 홈케어를 열심히 했는데 군대에 갔는데 눈치가 보였다. 부대에서 팩하면 '연예인이라 그렇구나' 할까 봐 걱정했는데 일과 끝나고 다들 팩을 붙이더라. 요즘 PX에 안 파는 게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일주일에 한 번씩 반신욕을 하는데 군대에선 못하니까 뜨거운 물로 샤워를 오래 했다. 수증기 디톡스다"라며 자신만의 관리 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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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권은 배우 김혜수와의 인연을 밝혔다. 조권은 "김혜수 누나와 드라마를 함께 했다. 그때 인연이 닿아서 김혜수 누나가 제가 하는 뮤지컬을 모두 보러 오셨다.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할 때 김혜수 누나가 눈물을 글썽이시면서 '건강하게만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병사들과 사진을 다 찍어주셨다. 간부님들이 난리가 났다. 저는 그런 모습 처음 봤다. 장군님도 대령님도 사람이라는 거 느꼈다"고 '김혜수 파워'를 인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복귀 없이 전역한 서은광은 '방구석 전역'을 했다. 서은광은 전우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나열하며 "너무 보고 싶다"고 전역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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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은 오히려 군 생활 중 음악 방송을 안 봤다고. 서은광은 "음악 방송 속 활약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못 보겠더라. 나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데"라고 털어놨고, 조권 역시 "자격지심이 생기더라"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정형돈이 "걸그룹을 보며 힘을 얻어야 할 것 아니냐"고 안타까워하자 "걸그룹은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권은 생활관 문화를 바꿨다고. 조권은 딱딱한 인사에 변화를 줬다며 "선임이 정말 어리다. 9~10살 차이가 난다. 잘 때 '안녕히 주무십시오'라고 하는데 너무 극존칭이지 않냐. 물론 선임이지만 나이가 어린 건 아는데, 인사하고 창 밖을 보니까 현타가 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본부대장님께 건의해서 싹 바꿨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대신) '좋은 꿈 꾸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바꿨다"라고 밝혔다.
목관 악기병 출신 서은광은 색소폰 연주를 개인기로 선보였다. 색소폰 연주에 재미를 느껴 직접 구매까지 했다고. 서은광은 자신있게 색소폰을 연주했지만 아무도 노래를 몰라 개인기 최초로 '땡'을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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