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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아갈까?"…'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격정 키스→불안한 한소희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03 0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이 재결합할까.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민현서(심은우 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태오의 소식을 들은 지선우(김희애 분)는 여병규(이경영 분)에게 "이대로 가면 사위 분 살인자 된다"고 했지만 여병규는 "나는 사위의 앞날에 관심 없다. 내가 관심 있는 건 내 딸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에 지선우는 제니를 언급하며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우린 한 배를 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서에 잡힌 이태오를 찾아온 건 지선우였다. 지선우는 박인규(이학주 분)가 죽던 시간 이태오와 함께 있었다고 거짓 진술했다. 안에서 지켜보던 민현서는 "이태오 씨는 저랑 비상계단에 있었다. 이태오가 올라가고 인규가 떨어졌다"고 했지만 지선우는 "그건 민현서 씨 주장일 뿐"이라며 민현서에게 받았던 이태오의 반지를 꺼냈다. 경찰서 밖을 나온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여회장 만났다. 당신 그 집안에서 겨우 그 정도 밖에 안됐냐"며 "고작 그 정도 취급 받으며 살려고 나랑 준영이까지 버렸냐"고 말한 뒤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에 여다경은 "혐의는 벗었냐"고 물었고, 이태오는 "지선우 덕분에"라고 답했다. 이태오는 "날 살린 게 다른 누구도 아니고 하필 지선우라니 웃기지 않냐"며 "준영이 때문에. 내가 준영이 아빠라서 (그랬다더라.) 근데 나 제니 아빠이기도 하지 않냐"며 울먹였다. 박인규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됐다.


민현서는 자신을 찾아온 지선우에게 "내가 왜 인규한테서 못 벗어났는지 아냐. 불쌍해서 그랬다"며 "근데 어제 선생님 눈빛이 그랬다. 선생님이 이태오한테 그러고 있었다. 선생님이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다"고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박인규의 죽음 이후 이준영은 더 비뚤어졌다. 지선우는 윤노을(신수연 분)을 만나 이준영에 대해 물었고, 윤노을은 이날 학교에서 이준영이 지선우 이야기로 싸웠던 것을 언급했다. 분노한 지선우는 소문을 퍼뜨리는 여우회 회원을 찾아가 "내 애인이 그렇게 궁금하냐"며 "한 번 더 우리 준영이 귀에 쓸데없는 이야기 들어가게 해라. 너네 부부 박살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다경은 이준영과 만났다. 여다경은 "지금 네가 힘든 만큼 엄마도 많이 힘들 것"이라며 "내가 네 엄마라면 당장이라도 여기 떠나고 싶을 것 같다. 사실이 아니라도 그런 소문 어떻게 견디겠냐. 그런데도 네 엄마가 여기 못 떠나는 건 너 때문이다. 너 하나 때문에 모든 걸 참고 있는 거다"라고 지선우의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여다경은 지선우를 생각해 이태오와 함께 사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여다경의 말을 들은 이준영은 이태오의 며칠간 집으로 가기로 했다.


여다경, 이태오와 함께 있는 이준영을 본 지선우는 고예림(박선영 분)에게 고산을 떠날까 고민이라며 "나랑 둘이 있을 땐 안 그랬는데 어딘가 모르게 가족같이 보이더라"라고 털어놨다. 고예림은 "이혼을 했는데도 질긴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다하지 않았냐. 언니가 먼저 끊어내는 게 맞다. 그럼 둘 중 한 사람이 여기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집에 들어온 이태오는 여다경이 이준영을 유학 보낼 생각 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여다경은 "왜 안 되냐. 나쁠 거 없지 않냐"고 말했고 이태오는 "준영이 상처 받을 생각 안 하냐. 지선우가 순순히 보낼 거 같냐"며 화냈다. 여다경은 "당신 여기 온 거 준영이 때문 아니지 않냐. 그 여자 이겨먹을라고 쫓아낼라고 온 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이준영이 들었다.

이준영의 짐을 받으러 지선우의 집으로 온 이태오는 정말 떠날 생각이냐고 물었다. 지선우는 "준영이랑 얘기해보고 원하면 그러려고"라며 "어쩌면 준영이가 떠나길 바라겠다 싶다. 떨어져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태오는 "당신이 한 번만 넘어갔으면 지나가는 바람이었을 수도 있다"며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람도 살아보니 별 거 없다고 그렇게 말하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날 용서해주지 않은 거 후회한다고. 사실 아직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되지 않냐. 왜 경찰서까지 와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알리바이를 대 준 거냐"고 물었다. 답을 하지 않는 지선우에게 이태오는 "실은 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답을 요구했고, 지선우는 이태오의 뺨을 때렸다. 눈물을 흘리던 지선우는 이태오와 키스했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다. 이태오는 "나 돌아올까?"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그 결혼은 지켜"라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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