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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민호가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민호는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에서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 역을 맡았다. 25년 전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어린 나이에 즉위해 매일 밤 죽음을 베고 자는 인물. 평행세계의 열쇠 만파식적을 차지하려는 역적 이림(이정진)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 그리고 다른 차원의 세계 대한민국에 사는 정태을(김고은)과의 로맨스까지 이민호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가진 이곤 캐릭터를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설레게 각 인물과 상황에 따라 균형감 있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서로를 그리던 이곤(이민호), 태을(김고은)이 함께 대한제국 땅을 밟는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민호는 평행세계, 입헌군주제 등 상상력이 가미된 입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매 장면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끊임없이 감독 및 동료 배우들과 의견을 나누며 대사 하나, 동작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민호의 이러한 노력은 촬영이 시작된 작년 10월 말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황제인 캐릭터의 성격과 무게감을 담아내기 위해 이민호는 문어체 화법과 목소리 톤, 호흡, 의상, 자세 등 외적, 내적으로 오랜 시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본과 모니터를 곁에 두고 사는 그답게 놀라운 암기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민호는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라는 설정에 맞게 조정, 승마 등 다양한 종목을 연습하고 전부 직접 소화했다. 원래 이민호는 수준급 승마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품격 있는 황제의 자태를 보여주기 위해 다시 승마의 정석인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수학자와 '이과형 인물'이란 설정을 표현하고자 수학책과 물리학자 강연을 찾아보고 역사 공부 차원에서 덕수궁 석조전을 방문하는 등 드라마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황제라는 역할과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민호. 화려한 비주얼과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이는 이민호 주연의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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