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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닭터유 유재석과 치명 박명수가 치킨 100인분에 성공했다. 또한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가 근무했던 MBC 아나운서국 배달에 나서며 '처갓집' 방문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도 양념 재개발에 나섰다. 지난주 실패를 발판 삼아 강정 전문가에게 배운대로 양념을 만들고 의외로 맛있어서 즐거워했다.
첫 시식 대상은 먹방 유튜버 쯔양이었다. 쯔양은 지난주에 두 사람이 만든 닭을 배달받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평소 먹성과는 달리 주춤주춤했던 쯔양은 이번 치킨에 "시중에 치킨 브랜드들 중에 10위 안에 들 것 같다"고 엄지를 들었다.
시작과 동시에 첫 경험인 박명수는 멘붕에 빠졌다. 양념 레시피를 두배로 하는 과정에서 계속 막혔다.
구내식당 첫 손님은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와 개그우먼 김미려. 유재석은 안부인사를 전하는 둥 마는 둥 하며 계속해 닭을 튀겨냈다. 지난번 짜다는 후기에 쌀가루를 첨가해 얇은 튀김옷을 구현해냈다. 하지만 당황 속에 만들어진 치킨은 실패. 튀김기에서 흔들어주지 않아 튀김기에 다 붙거나 타이머를 누르지 않아 시간이 오버되어 튀겨지기도 했다. 조리 중반쯤 지나니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구내식당 조리장이 등장해 주방을 정리해주면서 치킨의 질도 좋아졌다.
시간 안에 100인분 치킨을 만들고 배식까지 대성공.
김태호 PD는 잠시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두 사람에게 배달이 들어왔다며 라디오국과 아나운서국 직접 배달을 요청했다.
유재석은 "MBC 아나운서국은 나경은 씨 퇴사한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다"며 "처갓집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
아나운서국에 들어선 유재석은 편안하게 아내의 선후배에게 능글맞게 인사했고, 아나운서들은 가족을 맞는 느낌으로 반겨줬다.
아나운서 선배는 "경은이 있을 때도 안오셨지 않느냐"며 "나경은 씨가 인증샷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며 닭터유와 치명의 배달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이어 라디오국에 찾아간 유재석은 배철수의 라디오 팀과 만나 반가워했따. 유재석은 배철수에게 "맛있냐"고 묻고 기대했지만 배철수는 "좀 짜다"고 솔직한 평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저는 매일 6시에 형 라디오가 고정"이라고 말해 배철수를 흐믓하게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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