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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인 출신 가수 그렉 프리스터가 한국에 정착하고 음악을 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아침에 일어나 목 관리를 한 그렉의 두 번째 일과는 집안의 방음 프로젝트를 위해 방음 시트를 붙이는 것. 그는 매니저를 불러 함께 셀프 홈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완벽한 방음벽으로 완성된 그렉의 집은 R&B 가수 그렉의 새로운 홈 스튜디오로 손색이 없었다.
인테리어가 끝난 뒤 매니저와 식사를 하던 그렉은 마음 속 깊이 숨겨둔 옛사랑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매니저는 그렉을 향해 결혼 생각을 물었고 그렉은 단번에 "결혼 생각이 없다"며 "사실 옛날에 약혼했었다. 17살 때 만났던 첫사랑이었다. 2005년 6월 결혼하기로 했는데 그해 2월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난 그때 이미 아내를 잃은 기분이었다. 나에겐 그 첫사랑이 내 유일한 사람이다"고 상처를 털어놨다.
또한 "한국와서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 감정을 잘 믿지 않는 편이었다. 예전에는 감정 없이 노래를 불렀다면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이 나를 오늘 날 가수로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딘딘은 "앞으로 그렉의 커버 영상을 보면 더 슬플 거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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