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소환 무대'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세 번째 신청자는 이름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흘러 스튜디오가 잠시 멘붕에 빠졌던 상태. 그러나 결혼 후 한국에서 살고 있는 네팔인이라는 추가 소개에 트롯맨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고, 외국인 신청자가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자 영탁은 한걸음에 MC석으로 달려 나갔다. 신청곡인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에 도전한 영탁은 강풍에 나부끼는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로 100점을 기록하며 해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또한 네 번째 신청자에게 연속으로 선택을 당한 영탁은 '당신이 최고야'를 열창,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엄지를 절로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TOP7은 계속되는 최고점 경신과 선물 증정에 승부욕을 불태우며 경북으로 향했고, 경산에 사는 신청자의 "영웅아"라는 친근한 한마디로 임영웅은 전화 앞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곧이어 임영웅은 달콤한 동갑 남사친으로 변신해 신청자를 미소 짓게 만들었던 터. 더불어 "엄마가 임영웅 노래로 아픔을 이겨내고 위로받았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효심을 고백한 신청자의 신청곡, '그리움만 쌓이네'를 임영웅이 명품 감성으로 소화해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정동원의 집이 있는 하동에 다녀왔다는 일곱 번째 신청자, 어린이집 원장님은 정동원이 아닌, 남편이 좋아하는 김호중도 아닌, 예상 밖의 이찬원을 선택해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 반전을 거듭한 끝에 선택당한 이찬원은 '얄미운 사람'을 열창하며 웃음꽃 흥에서 헤엄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생일을 맞이한 엄마와 김희재를 좋아한다고 소개한 스무 살 꽃청춘 신청자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희재가 출격, 이선희의 'J에게'를 간드러지게 소화하며 전국 모든 J에게 촉촉한 설렘을 안겼다.
계속되는 콜에도 자신이 선택되지 않자 지친 기색을 드리운 장민호는 연결되지 않았던 여섯 번째 신청자에게 다시 한번 전화를 걸자고 요청했다. 전화만 바라보다 깜빡 낮잠이 들었다는 신청자와 천신만고 끝에 전화가 닿았고, 운명처럼 선택된 장민호는 기쁨에 물개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무릎이 아프다는 신청자에게 '호오'를 날리면서 위로를 보냈다. 또한 나미의 '빙글빙글'을 상큼 발랄하게 부르며 100점을 달성, 갱 없는 드라마를 그려냈다.
경북 포항으로 연결된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항구의 남자'를 요청했고, 임영웅과 TOP 7멤버들은 '미스터트롯'의 홍잠원을 소환, 귀여움을 터트리면서 무대를 장식한 덕분에 100점을 기록하며 선물 풍악을 울렸다. 100점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점수 예고제'를 제안, '사랑의 콜센터' 사상 첫 해외 연결을 시도했다. 홍콩에 사는 신청자는 정동원에게 '담다디'를 신청하면서 82점을 예상했지만, MC 김성주의 제안으로 85점으로 점수를 수정했던 상태. 그러나 정동원의 맑고 청량한 열창은 82점을 받았고, 민망함에 몸부림치던 김성주는 정동원이 뽑은 선물을 사비로 사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연결된 통화에서는 세 자매 중 둘째 신청자가 언니와 동생의 영탁 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김호중을 선택,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신청했다. 김호중은 영탁, 장민호와 꼭 함께해보고 싶었던 곡이라며 즉석 콜라보를 제안했고, 세 사람은 연습 한번 없이 칼군무를 선보이면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흥폭탄을 선사했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5회는 오는 30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