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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메모리스트' 유승호, 이세영이 지우개의 베일을 벗겼다.
진재규(조한철 분)와 문용강(이신기 분)의 기억 스캔을 통해서 알아냈던 단서는 지우개가 황필선 집안에 지독한 원한을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지우개가 20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복수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동백과 한선미, '동백져스'는 방준석의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동백은 기억 스캔을 통해 문용대가 죽던 날 성폭행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포착, 지우개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지우개는 피해자 유아영(정신혜 분)의 아버지이자 심배 소방서장인 유순남(노승진 분)이었고, 마침내 가면을 벗은 지우개의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신을 향한 부모의 어긋난 사랑은 점점 광기로 변해갔다. 황필선과 이신웅은 지우개와 동백을 동시에 제거하는 것이 자식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황필선은 납치된 며느리의 생사는 중요치 않다며 아들 방준석만을 위해 직진했다. 지난 방송에서 아들이 지우개에게 크게 상처를 입은 이신웅 차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동백이 지우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지우개와 동백을 사살하기 위해 천기수에게 거짓 정보를 흘렸다. 동백이 지우개며, 아들이 매우 위독하다는 것. 복수심에 불타던 천기수는 자신의 손으로 지우개를 죽이겠다며 폭주했고, 일촉즉발 위기에서 동백을 대신해 구경탄 반장이 사고를 당하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예측불가 전개로 충격을 선사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15회는 오는 29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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