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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메모리스트' 유승호가 안재모의 기억을 읽었다. '문용대 사건'의 피해자는 한 명 더 있었다.
동백은 황필선에게 지우개가 노리고 있다고 말했지만 황필선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동백은 "진재규에게 한 짓을 안다"며 "내가 구하고 싶은 건 죄 없는 은수경 씨 뿐이다. 살리고 싶으면 20년 전 문용대 죽음의 진실을 털어놔라"라고 말했지만 황필선은 "내가 지키고 싶은 건 가문과 아들의 명예다. 지킬 명예가 없는 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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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필선은 이신웅에게 "비밀을 아는 범인이 법정까지 들어가면 안 된다. 욕받이도 함께 묻어야 한다"며 동백을 없애라고 명령했다. 이신웅은 천기수에게 지우개의 정체가 동백이라고 말하며, 동백이 황필선을 노린다고 밝혔다.
방준석(안재모 분)는 황필선의 말대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황필선은 "수경이는 아무 말 안 할 거다. 수경이가 무사히 돌아와도 네 편이겠냐"며 "네 편이라는 건 간단하다. 설령 네 편이라도 다른 마음 먹지 않는 것"이라며 문수경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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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 무릎을 꿇은 방준석의 어깨에 누군가 손을 댔다. 동백이었다. 동백은 방준석의 기억을 읽은 뒤 주머니에서 총을 꺼냈다. 고통스러워하던 동백은 방준석의 기억 속에서 잔인한 장면을 떠올렸고, 괴로워하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강지은이 동백을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갔다.
동백은 한선미에게 전화를 걸어 "문용대 죽던 날 피해자가 또 있었다. 성폭행으로 죽은 스무살 유아영. 아버지는 소방서장"이라고 자신이 읽었던 기억을 전달했다. 동백이 강지은의 차에 타려는 순간 지우개가 동백을 향해 달려왔고, 구경탄(고창석 분)이 이를 막으며 위기에 처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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