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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다시 한 번 '정용진 찬스'를 썼다.
농가의 고구마는 크기 차이로 상품성이 나뉘었다. 고구마는 큰 게 오히려 상품성이 떨어지는 구조. 고구마 농민은 "큰 것은 속까지 안 익으니까 그렇다. 편리성 때문에 중간 사이즈를 선호한다. 그래서 마트에서도 이것을 소비자들이 안찾으니까 진열을 안해놓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대왕고구마는 전체 수확량의 35%. 농민은 "작년에 비가 잘 와서 고구가 수확이 대풍을 이루었다"고 말했지만 잘 자란 고구마는 오히려 애물단지였다. 450톤의 고구마가 처치곤란 신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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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사장은 "크면 반 잘라서 먹으면 된다"라고 말했지만 450톤이라는 큰 숫자에 잠시 당황했다.
이어 "30톤도 2~3일에 다 팔렸으면 450톤이면 일주일이면 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정용진 부사장은 "하여튼 제가 저대로 알아보겠다. 아마 안될 리는 없을 거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정용진 부사장의 특급 도움에 자신감을 얻은 백종원은 고구마 농가 사장님에게 "될 것 같다"며 어깨에 한껏 힘을 줬다.
판매 루트는 열었지만 아직 상황은 미지수. 백종원은 "전국 고구마 농가의 고민거리지 않냐"며 "잘 키워서 우량아가 된 애를 숨기는 건 말이 안된다. 정말 억울한거다. 잘키운 고구마로 억울하면 안되지 않냐"라고 고구마 유통에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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