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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가 오는 5월, 더빙판 개봉을 확정 짓고, 화려한 성우진을 공개했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다.
수상한 르포 작가 스가 역은 1999년, MBC 성우 15기로 데뷔한 성우 최한이 맡았다. 그는 TV시리즈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클, '은혼'의 핫토리 젠조, 영화 '스폰지밥3D'의 집게사장,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의 에반킹, 윙레오, '라이온킹'의 아지지,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의 미호크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활약해온 베테랑 중 베테랑. 특유의 능청맞으면서도 따스함이 공존하는 스가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가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명랑한 알바생 나츠미 역을 맡은 주인공은 영화 '극장판 가면 라이더 이그제이드: 트루 엔딩'의 이소율,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세라 역을 맡았던 성우 강은애. 다수의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을 부르며 활약해온 그녀는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명랑한 나츠미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히나의 남동생 나기 역은, '펭귄 하이웨이'에서 주인공 아오야마 역을 열연했던 청소년 성우 김서영이 맡았다. 디즈니채널 '꿈을 크게 프린세스', 퓨처북 '도리를 찾아서' 플레이북 녹음 등 탄탄한 실력을 쌓아오고 있는 여고생 성우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연 캐릭터 또한 뛰어난 더빙 라인업으로 시선을 끈다.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쫓는 노형사 야스이 역은 '겨울왕국'의 올라프, '인사이드 아웃'의 빙봉, '슈퍼배드'의 그루, '몬스터 호텔'의 드라큘라, '모아나' 마우이 역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이장원 성우가 맡았다. 일본에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국민 배우 바이쇼 치에코가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노부인 후미 역은 TV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도우너, '테니스 왕자'의 류시우, '드래곤볼'의 손오공, '개구리 왕눈이'의 왕눈이, '미래소년 코난'의 코난 역으로 유명한 성우 손정아가 맡았다. 그녀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국내 더빙판에서 소피 역으로 열연한 바 있어, 벌써부터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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