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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을 향한 달콤한 직진을 시작했다. 채수빈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정해인의 모습이 심장 터질듯한 설렘을 안겼다.
서우는 그런 하원의 응원에 용기를 내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서우는 동네에 다다르자 오랫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이윽고 폐허가 된 집을 보며 그간의 슬픔을 토해내듯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이때 서우 모르게 그를 따라나선 하원은 서우를 멀리서 지켜보며 곁에 있어주는 모습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계절만 되면 우울에 빠졌던 서우는 '앞으로 이맘때가 좋아질 거 같아요'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하원은 서우로 인해서 스윗한 변화를 시작했다. 서우와 함께 텅 비어있던 배송지를 꽉 채운 데 이어, 언제 불면증이 있었냐는 듯 깊게 잠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우는 침대에, 하원은 소파에 누워 서로가 보이는 한 공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곤히 잠든 두 사람의 평온한 투샷이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한편, 인욱(김성규) 또한 슬럼프를 극복해 관심을 높였다. 자신의 아내인 지수(박주현)가 죽기 전 서우에게 화분을 줬음을 알게 된 인욱은 서우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불안감은 극복의 긴장감이 되어 돌아왔고, 기량을 되찾은 인욱은 서우에게 정식으로 녹음 의뢰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트라우마의 직접적 원인인 하원과는 마주치지 않은 상황. 이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민정(이정은)과 은주(이상희)의 관계도 드러났다. 은주는 민정이 스무살 때 하숙했던 하숙집의 딸이었고, 그를 보면 힘이 날까 싶어 은주 하숙에 들어간 것. 이와 함께 민정의 딸이 백혈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민정이 딸을 잃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갈 지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보는 내내 승천한 광대가 내려올 줄을 모르네요. 달달하고 설레고 너무 좋다", "하원이 너무 로맨틱해~ 하원 같은 남자 없나요?", "서우 오열하는데 맴찢. 이제 하원이랑 꽃길만 걷자!", "마음에 위안을 주는 드라마. 오늘도 '반의반' 덕분에 힐링이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늘(14일) 밤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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