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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코믹↔애틋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열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17:1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상엽의 섬세한 연기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의 이상엽(윤규진 역)이 섬세한 연기와 부드러운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윤규진(이상엽 분)은 아내 송나희(이민정 분)의 유산 이후 틀어지고 있는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애써 외면하다 결국 이혼을 택하는 인물. 이혼을 요구하는 송나희에게 "지금 해!"라고 당차게 외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듯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법원 출석을 미루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더했다. 이렇듯 이상엽은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흔들리는 캐릭터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극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이혼을 요구하는 송나희에게 "나도 옆구리에 폭탄 끼고 사는 기분이야"라며 반문하면서도 불안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말로 은근한 경계심을 드러내 혼란스러운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송나희가 계속해 이혼을 재촉하자 허탈함과 분노가 뒤섞인 얼굴을 보이며 윤규진의 복잡한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혼하는 그 순간까지도 송나희와 끝없는 티격태격 코믹 케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순삭'시키고 있다. 이렇듯 이상엽은 코믹과 진지함, 능청스러움, 인간미까지 모두 겸비한 윤규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주저 없이 이혼하겠다고 답하는 송나희에게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의 앞날이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호기심을 드높였다. 특히 표정, 눈빛, 말투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감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복잡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는 이상엽의 명품 연기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계속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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