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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뭉쳐야 찬다'과 '미스터트롯'의 트롯맨들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졌다.
영탁은 '찐이야'를 부르며 등장, 어쩌다FC는 크게 환호했다. 영탁은 "오래 마음에 둔 레전드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너무 영광이다"며 "끝날 때까지 텐션 넘치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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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타고 온 남자 임영웅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초등학교 때 1년 정도 축구를 했다. 기쁜 마음으로 즐기다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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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의상의 장민호는 '역쩐인생; 가난한 남자'를 부르며 등장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장민호는 "트로트계 BTS 장민호다"고 소개한 뒤, 방탄소년단 노래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신동 정동원의 등장에 모두가 삼촌 미소를 지었다. 14살의 애달픈 '보릿고개'에 허재는 "쓰러진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등 눈빛에서 꿀이 떨어졌다. 소문난 정동원의 찐 팬이었던 것. 허재는 정동원을 업고는 노래 한 소절을 부탁, "너무 예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음악 안 할 때는 취미로 축구를 한다. 삼촌들 축구 하는 거 TV로 봤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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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트' 김호중은 '태클을 걸지마'를 부르며 등장, 화려한 발재간으로 기선 제압했다. 이만기는 "유튜브에 공차는 게 올라와 있더라. 풋살을 하는 데 잘하더라"고 했고, 이후 중원의 사령탑 김호중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재는 트로트만큼 훌륭한 춤 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트롯맨'은 선수 출신 노지훈이었다. 노지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선수로 활동했다"면서 "초등학교때는 인천시 대표, 중고등학교 때는 청소년국가대표로 활동 했었다. 골키퍼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다FC'의 수문장 김동현의 실력에 대해 "(내가) 김동현 선수보다 적어도 100배 잘할 것 같다"고 해 김동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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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FC'에서는 김용만, 정형돈, 허재, 김요한이, '트롯FC'에서는 진성, 박현빈, 임영웅, 김호중이 선발로 나섰다.
정형돈이 첫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진성이 연이어 실수를 하며 구멍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임영웅과 박현빈이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트롯FC'는 바로 역전에 성공,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에이스들이 등장한 가운데 '트롯FC'는 호흡 미스로 아쉽게 실책, '어쩌다FC'가 다시 역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역전에 재 역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끝에 '트롯FC'가 승리를 거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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