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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타는 청춘' 새 친구 김진이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김진은 "유행어가 97년도일 거다. 원래 단역이었는데 주연으로 발탁됐다. 어떻게 하다보니가 '안녕'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다. 그 당시에 00맨이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라고 추억했다.
김진은 남다른 피부에 대한 칭찬에 "아니다. 지금은 늙었다. 강원도에 잘 가는 식당이 있는데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야, 이제 너도 늙는구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저도 늙죠'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은 과거 좌회전 시절을 떠올리며 즉석에서 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진은 숙소를 가면 춤을 더 시킬거다라는 말에 "저 통풍 있다"고 말했지만 박재홍은 "그건 우리 기본이다. 의정이는 쓸개도 없다"고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은 "'남자셋 여자셋' 때 의정이와 사귀었어야 했다"며 "남자친구한테 후원을 잘 했었다"라고 폭로해 이의정을 놀라게 했다.
청춘들은 오랜만에 만난 김진을 반가워했고, 특히 김광규는 "정말 피부가 좋다. 내 피부는 피부도 아니다"라고 괴로워했다. 최성국은 그토록 바라던 제니와 호흡을 맞췄던 김진을 보며 씁쓸해 했고, 김진은 "정말 좋아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최성국은 "저는 여자라고는 이연수, 박선영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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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은 날 좋은 야외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캠핑 감성을 한껏 즐겼다. 양평 주민인 김진은 "예전에 영화 '산전수전' 때문에 양평에 몇 달 살게 됐는데 좋은 추억이 있어서 살게 됐다"며 4~5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김진은 "사실 정말 외롭다. 날아가는 새라도 잡고 이야기하고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최민용은 공감하며 "저도 얕은 산에서 살았는데 봄이 돼야 할머니 한 두 분 정도 뵐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은 "정말 맞다. 눈이 많이 왔을 사람을 한 며칠 못 보니까 지나가는 사람에게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말했다. 얘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청춘들은 구본승과 안혜경처럼 하라고 말했다. 김진은 "여자친구 없게 된지는 오래됐다. 여자친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유학을 가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좌회전 활동에 대해서는 "94년도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은 통풍이 터졌다"고 털어놓았다. 안혜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지역 축제가 있었는데 초대가수로 좌회전이 왔다. 내 인생 최초로 본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연예계 활동의 시간만큼 김진은 '불청' 멤버들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안경남'에서 '폭로남'으로 완벽 변신해 청춘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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