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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무도 모른다' 파격 예고가 또 나왔다. 이번 역시 방송사고는 절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아무도 모른다' 12회 엔딩 직후, 또 한 번 파격적인 예고가 공개돼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차영진(김서형 분) 앞에서 성흔 연쇄살인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이 죽은 순간부터 19년 전 서상원이 저지른 1차 살인까지, 마치 시간이 되감기는 듯한 방식으로 예고가 펼쳐진 것. 여기에 '범인이 죽으면 사건은 끝난다', '끝과 시작은 만난다'라는 의미심장한 자막은 서상원을 중심으로 리와인드 되는 영상과 맞물리며 강렬한 임팩트와 의문을 남겼다.
특히 '끝과 시작은 만난다'라는 메시지가 후반부에 접어든 '아무도 모른다'가 풀어낼 사건들의 비밀이 그물처럼 엮여있고 얽혀있을 것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는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깨어난 고은호 역시 서서히 기억을 찾기 시작했다. 고은호의 기억을 단서로 이선우가 '신생명의 복음'을 찾아낼 수 있었다. 또 차영진과 이선우를 혼란스럽게 했던 노트 속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 그림' 역시 이선우의 집에서 보고 그린 것이라고 기억해냈다. 여기에 고은호가 성흔 연쇄살인으로 19년 전 사망한 차영진의 친구 사진, 증거물인 빨간 휴대폰을 백상호의 서재에서 봤다는 것까지 떠올렸다. 고은호가 기억을 떠올리며 여러 사건들의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촘촘한 스토리, 윤곽이 드러날수록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 이 모든 것을 강력한 흡인력으로 아우르는 특별한 연출, 강력한 연출의 힘과 메시지가 담긴 파격적인 엔딩까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역대급 문제작임을 명확히 입증하는 '아무도 모른다'의 남은 4회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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