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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거문도 두 번째 왕좌를 둘러싼 강태공들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덕화는 좀처럼 오지 않는 입질에 점점 침묵으로 빠져들었고, 점심 식사 자리에서는 "미안해서 밥도 못 먹겠다. 밥값을 해야 하는데"라며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폭발시켰다고 한다. 지상렬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늘은 사도세자다. 뒤주에 갇히셔서 말씀이 없으시다"며 폭풍 디스를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보내던 이덕화에게 드디어 묵직한 입질이 찾아왔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덕화는 이틀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왔다! 밥값 했다!"며 폭풍 릴링을 펼쳐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박프로는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빅원' 아닙니까? 딱 한 마리만 가겠습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다가, 종료 10분을 남기고 "시동을 걸어볼까? 지금부터 세 번의 캐스팅 안에 잡겠습니다"라며 밑밥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지난주 왕좌에 올랐던 이경규는 "박프로가 잡으면 나는 어떻게 되느냐"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져, 강태공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과연 거문도 돔 대결의 두 번째 주인공은 누구일지, 6인 6색 어벤져스의 낚시 결과는 오늘(2일)인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에서 공개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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