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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마음속에 저.장.'을 부르는 바로 그 컷!"
무엇보다 김명수는 김솔아(신예은)라는 '한 명의 여자'로 인해 '인간 남자'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 홍조는 자신을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김솔아에 대해 같한 마음을 품게 됐고, 다른 남자와 있는 김솔아를 보자 불현듯 '질투'라는 뜨거운 감정에 휩싸이게 됐던 터. 이로 인해 김솔아 앞에 '인간 남자'의 모습으로 돌변해 나타나면서, 예측불허 고양이 홍조가 '사랑'이라는 떨림을 시작하게 된 것일지 묘한 호기심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명수가 종이 박스 안에 들어가 앉은 채 만족스러운 기쁨을 느끼고 있는 '봄볕 힐링 컷'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중 홍조가 흩어져 있는 종이 박스 중 자신의 몸집에 맞는 상자를 하나 골라 쏙 들어가 버리는 장면. 날렵하게 박스 안에 안착한 홍조는 고양이처럼 무릎과 손을 모아 몸을 웅크린 뒤, 따스한 봄볕을 만끽하며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 과연 산뜻한 봄옷을 차려입은 홍조가 왜 버려진 박스 속에서 벅찬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자 김명수가 마치 고양이와 같은 날렵한 몸짓, 그리고 꼿꼿한 자세를 연출, 전무후무한 '박스 힐링 컷'을 완성했던 것. 더욱이 김명수는 박스 안에 앉은 채 점점 즐거운 기분으로 고조되어가는 '힐링의 단계'를 대사 한 줄 없이 눈빛만으로 완벽하게 선보여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제작진은 "행복의 과정을 눈빛만으로도 오롯이 그려내는 김명수에게 정말 감탄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점점 더 깊어지는 배우"라며 "1일(오늘) 방송분부터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향해 달려가는 묘인 김명수의 열연이 펼쳐진다. 김명수가 탄생시킨 홍조가 과연 어떤 '일'을 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5,6회는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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