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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자신이 휘말렸던 부동사 사기 혐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송대관은 2009년 충남 토지개발사업에 투자를 권유하고 약 4억원을 가로챈 후 지인으로부터 1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대중의 비난을 산 바 있다. 1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송대관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상고했고 항소심에서 송대관은 무죄, 아내는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송대관은 이때의 일을 언급하며 "아내가 사업을 한다고 크게 벌려서 200억원을 들여서 땅을 샀는데 그게 잘 안됐다. 은행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내가 보증을 서고 은행에 땅이 압류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원망하지 않았다. "내 아내는 죄가 없다. 꿈을 펼치려고 했지만 결과가 안 좋다고 아내를 원망할 순 없으니까"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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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의 말에 김수미가 아내에게 들은 상황을 전해줬다. 사실 당시 차에 연탄불을 지피고 지살을 시도했었다는 아내. 하지만 남편 송대관의 문자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고. 김수미가 "혼자 남겨질 남편 생각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더라. 연탄을 막 버리고 불 끄고 왔다고 했다"고 말하자 송대관은 "나한테는 그런 말 안 했는데 안 봐도 훤하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송대관은 아내에 대한 여전한 마음을 표현했다. "오늘날의 송대관이 있기까지는 내 아내가 있다"며 "난 그 사람의 영원한 바람막이가 될 거고, 그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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