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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아찔한 반전의 주인공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지선우의 감정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면 이태오와 여다경이 숨긴 진실은 또 다른 끝에서 위태롭게 외줄 타기를 했다. 이태오의 진실과 여다경의 존재는 지선우의 감정을 좇는데 가장 중요했던 비밀카드였다. 그의 존재를 철저하게 베일 뒤에 숨겨둔 덕분에 시청자 역시 가장 사랑했던 남편과 믿었던 친구들에게 당한 지선우의 격렬한 배신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1회가 방송된 후에야 공개된 지선우, 이태오, 여다경의 스페셜 포스터는 이들이 그려나갈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 엇갈린 시선과 손쓸 수 없이 엉켜버린 붉은 실은 사랑과 집착, 배신으로 얽힌 이들의 관계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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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하게 드러난 진실 위에 날카로운 비수를 숨기고 파티 장소로 향한 지선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이태오의 배신을 털어놓았지만 "부부라는 게 판돈 떨어졌다고 털고 나올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꺼번에 닥친 진실에 흔들리면서도 질주하는 지선우의 행보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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