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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즐거움으로 똘똘 뭉친 개그맨 강성범 가족이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수다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강성범은 "자식이 태어나면 암기 하나만큼은 잘 가르칠 자신이 있었다"라며 특별한 암기 비법을 공개하기도. 하지만 정작 한결이는 "아빠가 예전에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데 믿음이 안 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엄마 심부름도 알아서 척척, 다정다감한 한결이의 고민은 바로 입으로만 공부한다는 것. 올해 중학생이 된 한결이에게 "너 중학교 가면 몇 등 할 거야?"라고 묻자 "3일 공부하면 전교 1등 할 것 같은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신동엽은 "친화력도 좋고, 말도 잘하고, 밝고 긍정적인 아이인데, 저기서 공부만 잘하면 완벽할 것 같다"라고 말해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결이의 속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심리 검사를 한 결과,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보통은 비교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낙관주의자 성향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한결이의 경우에는 또래 친구들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주변 아이들의 객관화된 현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부모 양육 태도에서 간섭과 처벌이 기준 이하로 나온 강성범에게 "아이의 사생활에 적극적으로 간섭해서 자율성을 잡아줘라"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강성범은 "틀에 가둬놓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일부러 그랬다"라면서 정색하고 훈육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진짜 아이를 위해서라면 힘들어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라며 공감을 더했다.
이날 '공부가 머니?'에서는 중학교 대비 준비해야 하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부터, 진로를 정하기 전 생각 하면 좋은 것들 등 어디서도 듣기 힘든 알찬 정보들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신개념 에듀 버라이어티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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