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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섯개" '맛남의광장' 송가인 백종원도 인정한 '요리실력+살림꾼'[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06: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보배의 섬에서 보물이 나왔지라"

송가인이 뜻밖의 요리 솜씨를 뽐내며 요리도 잘 하는 예쁜 누나로 등극했다.

2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진도로 떠난 농벤져스의 대파국과 봄동 겉절이가 공개됐다.

송가인은 봄동을 어떻게 분리하는 지도 모르지만 특별한 계량 없이 감으로 다양한 양념을 이용해 뚝딱뚝딱 상큼한 겉절이를 완성했다.

김희철을 보며 "정말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하다가 "남자가 예쁘면 뭐하냐. 멋있어야지"라고 쥐락펴락 했다. 김희철은 "칭찬이면 칭찬, 비판이면 비판 하나만 하라"며 응수했다. 송가인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남자답게 멋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싱크대에 기대 원하는 재료를 노룩으로 주는 '멋짐'(?)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오다 주웠다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송가인이 만든 봄동을 맛본 농벤져스들은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송가인은 "일등 며느리감인데 남자가 없다"며 자조 섞인 말로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백종원의 대파국을 맛보고 "별이 다섯개"라며 구수하게 맛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주방에서 양세형의 파게뜨의 파치즈 양념이 마를까봐 뚜껑이 있는 깨끗한 그릇에 옮겨 담아 주거나 다 된 밥을 저어주며 굳지 않게 하는 등 꼼꼼한 살림 실력으로 농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양세형은 "송가인이 이 주방을 넓게 본다"고 칭찬했고, 동준은 "누나는 진짜 살림꾼"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미식회를 방문한 손님 중 지난 방송에서 대파 밭을 직접 산지 폐기해 안타까움을 샀던 농민 부부는 송가인의 초등학교 동창 부모님이었다. 송가인은 반가워하면서 정성을 다해 대접했다.



이어 미식회를 방문한 단체 손님은 진도 아리랑의 계승과 보존을 위해 애쓰는 진도 아리랑 보존회. 그들은 즉석으로 '대파 아리랑'을 선사했고 이에 송가인 또한 즉흥 답가로 화답했다. 진도 아리랑 보존회는 "우리는 모두 가수다. 진도 사람들은 노래 잘한다"고 자부하며 송가인에게 "진도에서 보물이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제대로 보물이 나와부렀다"고 응수했다. 송가인은 "저분들의 정체가 뭐냐"고 궁금해하는 백종원과 농벤져스에게 "진도가 소리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미식회가 마무리될 때쯤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첫날 농벤져스에게 따뜻한 집밥을 선사했던 송가인의 부모님이었다.

진도 아리랑 보존회는 송가인 부모님을 향해 친근하게 인사하면서 "진도에서 송가인 부모 모르면 간첩"이라며 "군수 다음으로 유명하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가인의 아버지는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이 적힌 분홍색 모자를 쓰고 미식회에 참석, 딸 사랑을 드러냈다. 부모님 등장에 한 걸음에 달려 나간 송가인 역시 애교만점 딸 면모를 보였다.

미식회 메뉴인 '진도 대파국'을 맛본 송가인 엄마는 "진짜 갈비탕처럼 맛있다"며 파의 시원한 맛에 감탄하며 그릇을 싹 비웠다. 또한 송가인이 직접 만든 '봄동 겉절이'에 엄지를 세우며 딸 자부심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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