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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보현(31)이 '이태원 클라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최근 서울 양천구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이태원 클라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의 반응이 좋았던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시청률이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다는 증거가 됐다. 그래서 시청률도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원작부터 '이태원 클라쓰'를 좋아할 정도로 큰 팬이었다는 안보현은 직접 회사에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는 요청까지 했었다고. 그는 "웹툰을 보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딱 두 개의 웹툰을 봤다. 그중에 하나가 제가 했던 '독고'였고, 또 하나가 바로 '이태원 클라쓰'였다. 이미 명작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팬이었고, 드라마화가 된다는 소식이 들려서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그녀의 사생활'을 찍고 있던 때였는데 그때부터 어떻게든 해보고 싶으니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말해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총 다섯 번의 미팅을 했고, 식사 자리까지 여섯 번의 과정을 거쳐서 합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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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많이 먹었다'는 안보현의 말처럼, 장근원은 시청자들 마음에 최종회까지 완벽한 '빌런(악역)'으로 남았다. 안보현은 "악역은 모진 행동을 했으니 벌을 받는 게 맞는 거고, 벌을 받고 죄값을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악역은 악역답게 끝나는 것이 맞는 거다. 아마도 장근원은 무기징역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과천선도 못할 거 같다는 느낌이다. 제 엔딩이 호진(이다윗)이가 면화를 와주는 장면이었는데, 그 친구와 마지막에 사진을 찍자고 해서 사진을 찍고 재미있게 영상을 만들었는데 마치 시즌2가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음악도 입힐 수 있다면, 이걸 SNS나 제 채널에 올릴 생각인데, 재미있을 거 같다"며 시즌2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안보현은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도 기분이 이상하다"며 "인터뷰를 돌면서 다니는데 현장에 나가는 느낌도 들더라. 저도 쉬는 것보다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하루에 한 장면이라도 있는 게 나은데, 없으면 고요해진다. '태양의 후예'도 6개월이나 찍었는데 이 작품은 그보다 더 길게 7개월을 찍고 고민했던 캐릭터라 애착이 가고, 어떻게 보여야 할지 고민했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애정이 간다"고 말하며 '이태원 클라쓰'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으로 남겼다.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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