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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온 세상을 정화시킬 초록빛 설렘 주의보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tvN '반의반' 정해인의 짝사랑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싱그러운 짝사랑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하원은 지수의 음성으로 대화 디바이스를 테스트 하고자 했다. 하원은 "지수랑 뭔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라며 서우를 떠올렸고, 문순호(이하나 분)를 통해 서우에게 지수의 음성 녹음을 부탁했다. 이에 난감해 하던 서우는 마침 순호의 농장에 있던 하원D와 대화를 나누게 됐고, "음성이면 충분해. 난 지수의 반의반만 있으면 돼"라는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우는 그릇 구매를 빌미로 지수와 마주했고, 그를 녹음실로 이끌었다. 이때 마침 두 사람을 보게 된 하원은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가 하면, 지수가 앉았던 카페에서 그가 바라보던 천장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녹음실에 도착한 서우는 하원이 녹음을 요청한 문장을 말하지 않았음에도 적혀있는 문장과 같은 '미시령 노을' 구절을 읊는 지수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서우는 하원과 지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두 사람을 만나게 하고자 했다.
이처럼 '반의반'은 첫 방송부터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며 안방을 초록빛으로 물들였다. 동시에 정해인과 채수빈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오려 감탄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오랜 짝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깊은 눈빛으로 표현해내는가 하면, 부드러운 목소리와 담담한 말투로 감정의 깊이를 더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한 채수빈은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낸 한편 매 순간 서우가 느끼는 감정들을 표정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특히 첫 만남부터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감성이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바. 앞으로 더욱 따뜻한 설렘을 전파할 정해인과 채수빈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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