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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그 시절, 그 소녀의 첫사랑은 웃음이 될까, 눈물이 될까?"
무엇보다 신예은은 멀리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사람이라면 무조건 따르고 반기며 지키려 하는 선한 기운의 소유자 김솔아 역을 맡았다. 특히 사랑 앞에서도 늘 '더 좋아하는 쪽'인 김솔아는 '10년 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의 전 연인이 버린 고양이'를 덜컥 입양하게 되는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냥이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교복을 입은 신예은이 새빨간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떨림을 감추려 애쓰고 있는 '첫사랑 홀릭 모멘트'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솔아가 교정을 거닐다 누군가를 발견하고 살금살금 다가가는 장면. 김솔아는 상대와 눈이 마주치자 목도리에 얼굴을 폭 파묻고 설레는가 하면, 행복함에 젖어들다 불현듯 슬퍼하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과연 김솔아를 이토록 뒤흔든 상대는 누구인지, 소녀의 마음을 울린 첫사랑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폭증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첫사랑의 솜털까지 그려낸 신예은으로 인해 같이 들떴던 씬이다. 감정 스토리텔링 능력이 대단한 신예은의 장점이 한껏 발휘됐던 장면"이라며 "누구나 한 번쯤 있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어서와'와 함께 떨려주시길 부탁드려본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오는 3월 25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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