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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이치훈, 故 문지윤 이은 비보…"임파선염 호소→급성 패혈증 사망"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20 08:2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아프리카TV BJ 이치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이치훈은 19일 오전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인들에 따르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의 한 지인은 SNS를 통해 이치훈의 사망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이 지인에 따르면 이치훈은 10일 이비인후과에서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고, 상태가 좋아졌으나 17일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나 검사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고, 19일 오전 5시께 숨을 거뒀다.


이치훈도 13일 휴방을 공지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알렸다. 이치훈은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몸살까지 추가 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이라며 "마우스 쥘 힘 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BJ세야 역시 방송을 통해 이치훈의 비보를 전했다. BJ세야는 "치훈이 형이 진짜 착한 형이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하며 "치훈이 형 어머니꼐서 장례식 치르기를 싫어하시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BJ우창범도 SNS를 통해 "거기서라도 푹 쉬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배우 문지윤도 18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으로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하루 사이 급성 패혈증이 앗아간 두 청춘의 비보에 대중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치훈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했다.

이치훈의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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