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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365'가 이준혁, 남지현, 양동근 등 인생 리셋을 선택한 이들에게 닥칠 예측불가의 파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 중에서 과거 1년 전으로 인생을 되돌리는 선택을 하는 리셋터 이준혁, 남지현, 양동근, 그리고 임하룡이 마주한 범상치 않은 찰나가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이준혁은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극과 극인 모습이다. 유능한 7년차 강력계 형사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잔뜩 어질러진 거실 틈 사이에서 잠이 덜 깬 채로 폐인 모드를 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꿈에서라도 놔주지 않을 것처럼 누군가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고 있기 때문. 특히 손끝까지 힘주어 상대방을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은 왠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며 리셋 전후에 그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남지현에게 닥친 상황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도로 한복판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린 남지현의 충격에 휩싸인 표정만으로도 숨멎 긴장감을 자아내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강렬함을 남긴다. 여기에 비에 홀딱 젖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휠체어에만 의지하고 있는 모습에선 잔뜩 날이 선 경계심이 느껴지지만 세상의 뒤바뀐 시선을 향한 두려움 또한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어 흡인력을 높인다.
또한 복권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임하룡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무한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로또 당첨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며 리셋을 선택하는 임하룡의 극 중 캐릭터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상상이 반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반면, 한 통의 전화로 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리셋 초대자 김지수는 리셋터들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닥뜨린 리셋터들과는 달리 한층 여유가 느껴지는 것은 물론 강렬한 레드 컬러의 의상이 캐릭터가 지닌 미스터리한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특히 흔들림 없는 눈빛과 포커 페이스는 리셋터들의 인생을 쥐락펴락하는 리셋 초대자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스펙터클 전개를 예고하는 듯하다.
이에 '365' 제작진은 "10명의 리셋터 모두 과거로 인생을 되돌리게 되는 각기 다른 이유와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은 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리셋을 선택한다. 리셋을 한 이후 이들의 인생이 과연 꿈꾸던 대로 이루어 질 것인지, 그 인생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지가 '365'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킬링 포인트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는 3월 23일부터 매주 월, 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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