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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단 2편을 남겨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든 여건의 시청자에게 아름다운 강원도의 숲을 보여주던 '포레스트'가 이번 주 그 엔딩을 맞이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란 부탁에는 "아직도 생생하다. 강원도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날 같이 촬영을 돕던 비번의 소방관들이 신속히 복귀하시고, 우린 촬영 대기 상태로 뉴스를 계속 지켜봤다. 화재 장면을 촬영해보니 정말 뜨겁고 옷과 산소통은 무겁고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불은 정말 무섭고 뜨거웠다. 촬영도 문제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산불 지역 자원봉사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었다"라며 진정성 어린 답변을 들려주었다.
박해진은 오랫동안 소방관들과 인연을 맺고 소통을 해온 배우인 만큼 제작과정에서 '포레스트'의 많은 부분을 신경 써왔다. 실제로 실감나는 소방관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 실제 소방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건 모두 명예소방관 박해진의 노력 덕분이었다.
박해진은 "그동안 '포레스트'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나고 나서는 추억이 되더라구요. 모두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실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포레스트'는 이번 주 종영을 맞이하며, 현재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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